'소소한 하루하루 million tiny little things' 카테고리의 글 목록 (34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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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하루하루 million tiny little things181

우리 집 햄스터가 사라졌어요. 햄스터 실종사건 아이들이 동물을 키워보고 싶어했었는데, 지인이 이사를 가면서 햄스터를 마침 주게 됩니다. 그래서 처음 키우게되는데, 키우다보니 너무 귀여워서 한 마리 더 키워보자는 야심찬 생각이 들게 되어 하나 더 사게됩니다. 이 아이의 이름은 쿠키입니다. 밤에 시끄럽게 나는 햄스터 쳇바퀴 돌아가는 소리도 다 참고 지내는데요. 아이들이 얼마나 이뻐하고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정성과 사랑을 듬뿍받으며 행복하게 지내는데요, 엊그제 이 녀석이 실종되는 사고가 생겼습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딸아이가 만지고 데리고 놀고는 문닫는 걸 까먹은 거죠. 이 사실을 모른채 모두가 잠이 들었고, 야행성인 우리집 햄스터는 새벽에 조용히 나와 유유히 사라집니다. 처음 일어난 일은 아니었지만, 이번에는 그 어디에도 흔적이.. 2021. 4. 11.
[나의 문어 선생님] My Octopus Teacher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영화 개인적으로 다큐멘터리영화의 팬은 아닌데요, 이 다큐멘터리는 교육용 딱딱한 다큐멘터리가 아니더라고요. 왠지 다큐멘터리는 정보주입식이란 선입견에 걸러서 안봤었거든요. 근데 이 영화는 마치 한 사람의 경험을 가만히 들여다 보는 영화같은 느낌이 있더라고요. 단지 허구가 아니고, 연기가 아닐뿐. 그냥 영화 한 편 관람하는 거랑 똑같은 느낌입니다. 게다가 일상적으로 쉽게 만날 수 없는 자연의 압도적인 광경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문어라는 한 생명체의 일생을 가만히 쫓아다니며 찍었는데, 그 과정에서 문어와의 교감을 하게되기도 해서 감동적이었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이 중간중간 그날의 상황을 설명하는데 설명을 어찌나 맛깔나게 하는지 지루할 새가 없습니다. 이야기가 전개과정도 흥미진진하고 스토리도 탄탄하네요. 영화의 주인.. 2021. 4. 9.
미국 봄방학을 즐겁게 보내는 슬기로운 PLAYLIST -자전거 여행 날이 맑고 선선하니, 자전거 타고 너른 벌판을 달리기에 제격인 날이였습니다. 한시간 정도를 자전거를 타보려고 오랜만에 차에 자전거를 싣는 랙을 달고 자전거를 차곡히 실어줍니다. 동네 한바퀴 돌아도 되지만, 이렇게 나와서 제대로 타는 맛이 또 다르기때문에 자전거 싣는 수고를 마다않고 나왔네요. 근처에 바이킹 트레일은 Newville에있는 Cumberland Valley Rail Trail과 York에 있는 Heritage Rail Trail이 있는데, 저번에 CV Rail Trail을 갔었기에 이번에는 York로 가봤습니다. 둘 다 과거의 기찻길 옆 도로를 사람들이 걷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길을 내었고요 아스팔트로 된 매끄러운 도로는 아니고 비포장 도로입니다. 옆의 기찻길을 끼고달리니 옛정취도 느껴지.. 2021. 4. 5.
부활절 에그헌트 부활절 계란 꾸미기 부활절만 되면 교회에서 선물로 들어갈 에그 꾸미기는 여간 마음 속 짐이 아니었었는데요. 올해는 교회를 안가니 안해서 한편으로 마음이 편하기도 하네요. 미사 반주 봉사를 한 이후부터 저에게는 부활절 전부터 엄청난 스트레스 주간이었습니다. 색을 먼저 입히고, 말리고, 그 위에 아크릴 페인트로 무늬를 입혔었는데, 나름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하는 부활절 에그의 모습입니다. 벌써 제작년 2년전 사진이네요. 하얀색의 꽃이 지금보니 가장 나은 거 같은데, 생각보다 엄청난 인내와 집중력을 요했습니다. 이렇게 가장 잘 된것 네개를 골라 한 바구니의 데코로 넣었습니다. 지나고보니 이것도 하나의 추억으로 남았네요. 올해의 에그헌트 해마다 에그헌트를 어린 아이들을 위해 동네 교회 행사에 늘 갔었습니다. 그 교.. 2021.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