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 재미와 공부 둘다 놓치지 않을거에요-재미있게 오래 공부하는 법

제가 이런 글을 며칠 전에 올렸었는데요. 제가 이때  재미용 공부용으로 나눈다는 것을 언급했었는데요. 댓글보다보니깐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언어를 공부하시는 분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먼저 제가 일전에 쓴 공부용으로 골라놓은 미드 추천 글입니다. 공부용은 대개 일주일단위로 혹은 한달단위로 일정 양을 정해놓고 공부하고 있어요.

2022년 영어 회화 공부용 미드 추천

책 소리내어 읽기로도 영어공부를 혼자 하고 있어요. 책 소리내어 읽기는 예전에 소개해 드린 적 있었는데요. 말 그대로 내가 나레이터가 되어 책을 소리 내어 읽는 거에요. 

[영어공부법] 책 소리내어 읽으며 영어 말하기 잘 하는 법

영어 말하기 공부로 아주 효과적이에요. 책 소리 내어 읽기, 들은 내용 다시 말해보기, 읽은 내용 축약해서 설명하기, 일기 쓰기는 언어, 특히 말하기에 효과적인 공부법이어서 제 아이들의 한국어 공부에도 꼭 신경써서 하고 있어요. 안타깝게도, 기존의 traditional 언어공부는 이런 말하기 교육에 효율적이지 않았던 것같아요. 저도 이에 따른 이유에서인지, 말하기가 다른 부분에 비해 상당히 떨어져서 이부분을 향상시키려고 여전히 노력 중이랍니다.

지난 번에 제가 공부법은 설명해놓고 정작 재미용은 따로 분류해놓는다고 하니 제가 반만 설명하고 반은 쏙 빼놓은 것 같은 거에요. 공부도 하지만, 그냥 일상 생활에서 신경쓰지 않고 하는 언어 놀이(사용 활동)도 꽤 있거든요. 개인적으로 공부와 적절한 언어 놀이(사용)이 함께되었을때 언어는 폭발적으로 성장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공부가 없으면 제대로 눈치 못채는 것들이 있고, 놀이가 없으면 제대로 쓸 정도로 익숙해지지 않고... 결국은 두 가지는 언어배우는데 꼭 필요한 요소같아요.

그럼  재미용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말씀드릴게요. 별 거 없어요. 말 그대로 재미로 하는거에요. 공부는 진짜 공부하듯이 하고요. 재미용은 말 그래도 공부라고 생각안들게 재미로만 드라마를 본다거나, 영화를 본다거나 하는거죠. 넷플릭스에서 말도 안되는 막장 스타일 드라마는 그냥 재미용으로 드라마를 즐기는거에요. 

혹은 유튜브를 듣는거에요. 출근준비할 때, 출근하는 차안에서, 아이들 기다릴 때 틀어놓고 들어요. 제가 언급한 책들은 오디오 북으로도 나와있지만 요새는 읽어주는 유투브가 엄청 많아요. 그럴 때 틀어놓고 듣는 거죠. 

오디오 북 유튜브 와 영어 유튜브

Flipped

Behind Closed Doors 

바네사의 영어 공부 유튜브

영어 설명도 괜찮지만, 실제로 의사에게 예약하는 영어, 전화로 피자 오더하기, 남편과 주제를 놓고 대화하거나 게임을 하는 장면을 영어 학습자를 위해 올려놨는데 너무 괜찮아요.  이런 것도 재미있더라고요. 

원서 책도 읽는 데요. 재미용 책은 화제가 된 아주 재밌다고 알려진 책들 위주로 읽어요. 대부분 재미있어서, 혹은 뒷 내용이 궁금해져서 첫 챕터만 억지로 읽기 시작하면 나머지는 스스로 읽어지는 그런 책 위주로요. 

별 거 아니지만, 이렇게 재미로 하는게 사실은 어렵지도 않고 공부란 느낌이 들지 않아서 오랜 시간을 많은 양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공부는 솔직히 하루에 20분에서 많으면 1시간 정도면 그 이상은 하기 어려운데 이 놀이가 적은 언어 사용시간을 확 늘려주는 것 같아요. 공부하기 어려운 날들은 그냥 이 놀이만으로도 대충 떼워지고요. 

또 영어실력을 꼭늘려야겠다는 분이 아니고 늘었으면 좋겠다는 분들에게는 이런게 가장 현실적인 공부법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하루에 미드 보고, 아침에 잠깐 영어유튜브듣고, 자기 전에 책 조금 읽고. 조금씩 영어를 사용하는 생활에 익숙해지는 거죠. 

쓰고나니 진짜 별 내용 아닌 걸 올렸다 싶은데요. 그래도 올 해도 영어향상에 목표를 세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이야기였기를 바라며 여기서 인사를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