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발음 공부는 얼마나 중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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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발음 공부는 얼마나 중요할까?

by 영어덕후 2022. 1. 13.

발음도 중요하다.

발음이 뭐 중요할까라고 생각들하시죠. 사실 한국에서 살면서는 발음이 중요하다고 느낀 적이 딱히 없었습니다. 유난히 한국사람들은 발음만 듣고 영어실력을 판단한다 생각하긴 했었는데요. 막상 미국서 살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부분은... '발음은 중요하다' 입니다.  처음에 왜 이렇게 내 말을 못 알아듣는지가 이해가 되지 않았었는데요. 나중에 제가 어떤 발음을 혼용하는 지를 깨닫고 나서야 상대방이 못 알아듣는 상황이 조금 덜 발생하는 것 같아요. 


재미난 한국식 영어발음 올리버샘

미국사람들이 한인들의 tall을 못 알아듣는 에피소드

미국사람들이 한인들의 black coffee를 못 알아듣는 에피소드 

나의 발음 실수담

beach  vs bitch, fool vs full

우리가 f발음, z, th, 이정도는 대충 배워서 다르다고 알아왔었고 물론 똑같이는 못해도 대강 비슷하게는 다르게 발음하려고 노력은 하잖아요. 전 오히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장음 단음 차이때문에 당황스런 상황들이 연출되었죠.  한국어에 살과 쌀이 다른 것처럼, 작은 차이이지만 완전히 다른 단어가되는 발음은 꼭 다르게 연습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이를테면, 바닷가 beach를 bitch로 발음하게 되는 순간 난리가 납니다. 혹은 이불보 sheet를 shit으로 말하는 순간, 의도치않게 욕을 남발하는 되먹지 못한 여자가 되어버리죠. 조각 pieces를 pisses[오줌싸다, 오줌]으로 말하는 순간 이미 건너질 말아야할 강을 건너게 되는거죠.  leave를 live로 말하게 되고 kids와 keys로  full day를 fool day로 말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상대방은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맞춰보세요'같은 수수께끼를 푸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는 거죠.  여기에 영어실력까지 레벨 업되서 말도 빨라지고 표현도 다양해지면 진짜 이보다 더 어려울 수 없죠. 지나고 보니, 장모음단모음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는 차이만 알고 신경써서 연습했어도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pan vs pen, tan vs ten, 애와 에의 발음이 다르다고요?

긴 i: 와 짧은 i 모음만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영어를 공부할 예전만해도 Pan 과 pen의 발음이 다르다고는 그 누구도 말해준 적이 없었습니다. tan vs ten 이 다른지도 모른체 똑같이 말한지 어언 이십여년이 지나서 바꾸려고 하니 여간 힘든게 아닌거죠. 

tall 과 toll은 다른 단어

all, hall과 whole, tall과 toll은 각기 발음이 달라서 문장안에서 실수할때는 이해되도 단어 하나만 이야기하면 못 알아듣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한국사람들이 미국에서 드라이브쓰루에서 시킬때 이런 에피소드가 많이 있는데요. 이것도 영어에서는 큰 발음의 차이인데 한국에서는 같은 단어로 배운 것 같아요. 

ear 랑 year 는 다른 발음 다른 단어라고요!

you를 발음할 땐 아무 문제가 없던  유가  y에ear가 붙으면 우린 그냥 [이어r]가 되었었는데 y는 영어에서 모음이 아니고 [여]라는 자음이라는 사실 아셨나요? 그러니 ear와 year는 다른 발음 다른 단어고, east와 yeast는 전혀 다른 발음 다른 단어가 되는거죠. 

w 발음은 어떻게 하나 

w도 우라는 한국의 모음이 아니 입을 동그랗게 모으는 [워] 자음이라는 사실. woods는 [워 + 우즈]로 발음해야 영어권 화자가 알아들을 수 있다는 거. 그것도 한 음절로 빠르게 해야한다는 사실. 

 


그러면 발음은 어떻게 배워야 하나

이게 글로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똑같은 발음을 계속 들려준다고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저도 음성학에서 조음 방법과 조음점을 공부로 배웠어도 묘한 차이를 깨닫기가 어려웠어요. 미국사람이 계속 말해줘도 차이가 들리지도 않고 차이도 모르겠는데 계속 틀렸다고하니, 고쳐주려고 하는 사람도 진이 빠지고 고치려는 사람도 진이 빠지는 결국은 안되는건가보다 하고 둘 다 포기하게 될 수 밖에는 없더라고요. 

요새 영어 공부하는 환경이 참 달라졌다고 느껴지는게 바로 유투브인데요. 모든 영어 선생님이 발음 교육을 할 수 있지 않지만, 유투브를 틀어놓고 갈켜줄 수 있는 상황은 되는 것 같아요. 좀 더 어릴 적부터 발음 교육을 시작하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확실히 발음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모국어에 맞게 굳어지는지 쉽게 안 고쳐지는 것 같아요.


발음 교육은 처음부터 지속적으로

제가 한국어를 영어권 학습자들에게 갈켜주는데, 같은 문제점을 발견합니다. 한국어 단어에 강세를 넣어서 다섯음절을 두 음절로 바꾸어버리죠. 게다가 영어식 한국어 표현이 많아서 가뜩이나 알아듣기 힘든데, 거기에 발음까지 영어식으로 하면, 진짜 알아듣기가 어렵더라고요. 발음은 한 번 알려준다고 바로 해결되는게 아니라서 지속으로 발음도 계속 설명하고 연습하지 않으면 쉽게 고쳐지지 않겠더라고요. 

요새는 한국어의 발음과 영어 발음 차이를 정확히 알고 그걸 입모양과 혀의 위치가 자세히 설명해주는 영어교육유투버들도 많더라고요. 한국어 발음이랑 어떻게 다른지도 자세히 설명해주고요.  이 교육이 어릴때부터 조금씩 지속적으로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어렵게 공부한 영어, 막상 상대방이 못알아들으면 이만한 좌절감이 또 없거든요. 요새야 워낙에 미드나 영화를 보면서 사운드와 함께 공부하기에 예전이랑은 또 다르겠지만, 그래도 발음 교육은  스스로 혼자 깨닫기 어렵기 때문에, 발음 교육만큼은 제대로 지속적으로 배우고 연습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혼선을 줄 수 있는 큰 차이 정도는 꼭 알아야 한다는 거죠. 결국 영어발음은 효과적인 의사소통의 중요한 한 부분이라는 거죠.

추천하는 영어발음 유투브

Mrs. English

 

 

 

 

스피치 테러피스트가 알려주는 영어발음 by 줄리 송

 

잉클English Clinic by Julie Song

Julie Song, M.S., CCC-SLP American Speech-Language Hearing Association (ASHA) Certified Speech-Language Pathologist 아이비 리그 컬럼비아(Columbia University) Speech-Language Pathology 석사. 뉴욕 유니버시티 (NYU) 방송학 (Broadcast Jou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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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하이빅쌤

누구나 자신감 넘치고 설득력 있는 영어 스피킹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부끄럽거나 쑥스러워하지 않고, 활용도 높은 문장들을 거리낌 없이 말하게 되는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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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국인들이 어려워하는 발음을 알려주는 유투브 채널이 많이 생긴 것이 너무 좋네요. 사실 진짜 잘 설명해주지 않으면 어려운 부분이거든요. 제가 삼심년 전에 영어를 처음 공부할 때 만났더라면 참 좋았겠다 싶은 영어 발음 공부를 추천하면서 이만 마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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