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찬 나의 새해 계획 - 다이어트, 여행, 영어공부, 아이들 한국어 공부

올해는 새해 느낌이 조금 덜 나는 것같아요. 갑자기 오미크론이다 뭐다 난리라 조용히 집에서 보냈더지 조금 분위기가 덜 나는 기분입니다. 다들 새해 계획은 잘 세우셨나요? 어제 가족이 함께 서로 새해에 원하는 바램들을 서로 이야기 나누어 봤는데요. 의외로 남편의 새해 계획이 분명해서 놀랐습니다. 일단 저의 새해 계획은 제 거랑 아이들 것으로 나눴습니다. 아직까지는 아이들이 잘 했으면 하는 부분이 제 숙제로 남아 있네요. 제가 시켜야 하는 거랑 그냥 제 숙제나 다름없습니다. 하루에 잠깐 밥 먹고 일어서려는 애들 잠깐 잡아서 시키는 것인데도 아이들이 하고 싶어하는게 아니라서 어렵네요. 

올해는 작년과 큰 변화는 없을 거 같아요. 하던 일 계속 하고(주 5일 초등학교 파트타임), 한국어 일요일에 가르치는 봉사 일도 계속 하고요. 그 외에는 개인적으로 노력해서 이루고 싶은 일들을 적어봅니다.

1월 1일에 세우는 나의 새해 계획

가족 여행

• 여름까지 여행 자금 3000불 모아서 메인 쪽 미동북부 해안 혹은 플로리다 쪽 미남동남부 해안 로드트립 떠나기

돈 모으는 계획을 매해 세웠었는데, 올해는 그냥 여행 갈 돈을 모으는 걸로 대체하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어려서 써야할 돈이 많은 시기인데 돈 모을 계획을 세우면 조금 스트레스받더라고요. 조금 올해는 여행을 가기 위한 돈을 따로 모은다 생각하고 여름까지 좀 모아보려고요. 쓸 데 없이 새는 돈만 막아도 큰데 그럴려면 하루하루 잘 계획에 맞쳐 살아야해서.... 이게 쉽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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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 한달에 책 한권 읽기 - 1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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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 테니스
• 일주일에 두 번 7천보(30분)이상 걷기 
• 홈트 일주일 두 번 하기 (10분)
• 4 파운드 감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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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

• 한달에 책 한권 소리내어 읽기 -12권 (예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책들을 공부한다 생각하고 다시 한 번 더 소리내어 읽어볼 생각입니다.)

• 한달에 드라마 두 편씩 공부하기- 모르는 표현 찾고, 외울만한 표현 뽑아서 외우기

재밌게 봤던 조용한 희망, 브리저튼 시즌 2,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 2, 버진 리버 시즌 3 공부하면 내년 한 해도 후딱 갈듯요. 

 

For 아이들

• 한국어 공부시키기 -독해 책 4권 받아쓰기 책 2권 

• 테니스 
• 둘째 한달에 책 한 권씩 읽어주기 -12 권

첫 아이에 비해 둘째 딸아이는 책의 재미를 아직까지는 크게 못 느끼는 것 같아요. 도서관을 데리고 가도 빌려보고 싶은 책이 그닥 없고 책방에 가잔 말도 안하고...  첫 애에 비해서 어릴 때 책을 안 읽어줘서인가 싶기도 하고, 집에 좋은 책 많이 있는데, 정작 둘째 아이는 안 읽는게 아깝기도 해서, 제 멋대로 그냥 한달에 한 권정도 자기전에 읽어 주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더불어 제 영어 공부도 되고요. 밤마다 같이 있어달라고 하는 아이 소원도 들어주고 일석이조 같아서요. 또 잘못 발음하는 단어도 둘 째가 잘 이야기해줘서 이것도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4학년 딸래미는 어휘는 저보다 딸리지만 발음 잘못하는 것은 또 귀신같이 잡아내요.)

이 정도면 그래도 현실 가능하게 적당하게 잘 세운 것같은데 그래도 삶이 정신없어지고 새로운 일들이 생기면 어떻게 흐를지는 잘 모르겠네요. 여러분 모두 새해 계획 잘 세우시고 잘 지키는 한 해를 기원하며 여기서 마치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