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d your horses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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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급] 영화 미드의 모든 것/알쏭달쏭 series

Hold your horses 기다려~

by 영어덕후 2021. 3. 21.

오늘은 조금은 생소하실 수도 있는 표현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바로, Hold your horses. 인데요. 

혹시, 들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심심치않게 나오는 표현인데,

처음보시는 분이라면 '말을 붙잡고 있어라' 라고 하니,

'갑자기 뜬금없이 왠 이냐?' 할 수도 있으실 것 같아요.

차를 사용하기전 말을 사용했던 과거를 생각해보면,

현재에 맞쳐 굳이 바꾸자면,

차 시동걸지말고 기다려라. 정도가 되려나요? 

아직 출발하지 말아라 정도로 감은 딱 오시죠? 

말 붙잡고, 아직은 출발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 그려지시죠?

https://funkyenglish.com/idiom-hold-your-horses/

말 그대로, 이 표현은 기다려~ 정도에 해당하는 숙어입니다. 

1)  기다려

2)  천천히 가자

3)  좀 만 참아~

위 세 상황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데, 안달하는 아이들에게 엄마들이 많이 쓰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https://www.oysterenglish.com/hold-your-horses.html

Mom, hold your horses! I know we're late but I'd prefer to arrive to the airport alive.

엄마, 좀 천천히 가요! 늦은 건 알지만 살아서 공항에 도착하고 싶단 말에요.

윗 표현은,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가자'라는 상황에서 쓰였습니다. 

영화 [늑대와 춤을]에서는 늦게 배치된 미군이 케빈 코스트너가 먼저 배치된 지역에 오게되고, 케빈 코스트너가 그동안 쓴 일기를 훔쳐보는 장면이 나옵니다. 야외에서 큰일보며 까만 눈으로 남의 일기 훔쳐보는데 옆에서 볼일 보는 동료가 급하니 종이 한장만 달라고 하죠.

Hey, Spivey. You got paper?

(닦을) 종이 있나?

Quick. Give me some!

빨리 좀. 좀만 달라고!

세번정도 종이달라고 보채니, 이 까막눈 군인아저씨가 성을 냅니다.

All right. Hold your horses.

알았어. 좀 보채지말고 기둘려!

영화[버드박스]에서는 남친이 떠나고 홀로 임신한 언니를 위해 동생이 산부인과 검진을 같이 가줍니다. 근데 갑자기 거리는 아수라장이되고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고 미친 사람들이 나타나죠. 그 순간 운명처럼 울리는 전화벨.  언니인 산드라 블록은 운전하는 동생을 위해 뒷자리에 있는 동생의 전화기를 집기 위해 몸을 돌리죠. 동생은 원래 말을 보러 가려고 했었기에, 마굿간 직원의 전화일거라는 말을 하죠. 그러자, 말과 관련된 표현을 쓰며 농담을 합니다.

동생: It's the foreman wondering where I am.

나 왜 안오나 궁금해서 마굿간 직원이 전화했을거야.

언니: Right, just hold your horses.

잠깐 말 붙잡고  천천히 오라고. 

상황 상, 기똥차게 재밌는 표현을 썼는데, 번역으로 살리긴 좀 어려운 표현이었죠.  언니는 말(horse)이 들어가는 숙어(hold your horses)를 써서 '천천히 오라고~' (말 좀 천천히 몰며 오라고~ ) 라며  농을 건넵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거리의 상황에 얼음이 된 동생은.... '퍽이나 웃긴다'( 안웃긴다는 표정으로, 재미없다는 어조로 Ha ha!)라는 반응 보입니다.

어떠셨나요? 기억이 쏙 남을만한 표현이죠?

전 재미있었는데, 어떠셨나 모르겠어요. 한국의 사자성어와 속담이 있다고 하면, 영어에는 이놈의 이디엄때문에, 영어공부하는 사람들은 영어를 더 어렵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근데 또 한 번 알아두면, 머릿 속에 쏙 박히기도 하니깐, 아는 표현 나오면 반갑고 뿌듯하기도 하니깐요. 조금씩 오래 하자고요~.

그럼 다음에 또 좋은 표현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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