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영화에서 은근히 많이 나오는 '콩 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라는 영어표현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기억나는 것만해도, [Once upon a time]이란 잔혹동화같은 동화의 어른 버전인 미드에서도 나왔는데요, 다들 알 만한 영화 [wonder]에서도 이 말이 나옵니다. 책에서는 나왔었는데 영화에서도 나왔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상황인즉, '애를 보면 딱 그 부모가 어떤 지를 알 수 있다'는 상황에서 많이 쓰입니다.
'그 애비에 그 아이구먼' /'그 애미에 그 아이구먼'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더니'
자식이 누구닮겠어, 부모 닮지!
이런 상황에 해당하는 표현이죠.
영어표현도 이만큼이나 재미있는데요,
며칠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니와 조지아]를 보는데 딱 나오더라고요. 그 장면을 보여드리며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드라마에서는 갓 전학 온 귀한 내 아들이 나쁜 아이에게 괴롭힘을 당합니다. 알고보니 괴롭히는 녀석의 엄마가 아까 인사를 나눈 그 재수탱이 엄마네요. 그 사실을 알자마자 조지아는 이렇게 말합니다.
조지아: Looks like the apple doesn't fall far from the rotten tree.
딱 그 이상한 애미에 그 아들일세.
사과가 나무에서 멀지 않은 곳에 떨어진다. 이 표현은 말 그대로,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고, 배 나무에서는 배가 떨어지는 것과 같은 원리로, 자식이 부모와 크게 다를 수가 없다는 말이죠. 배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질 리가 없으니깐요.
'An apple doesn't fall far from the tree.'
이렇게 쓰이는 표현 에 조지아는 썩은 나무라고 rotten을 넣어 좀 더 안좋은 뜻으로 이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 부모가 이상한데, 하긴 그 자식은 오죽하겠냐? ' 이런 의미가 되겠죠?
어떤가요? 재미있는 표현이죠?
근데 꼭 나쁜 상황에서만 쓰이는 것은 아니고요, 좋게도 사용합니다.
내가 그럼 내 엄마 닮았지, 누구 닮았겠어?
그럼~ 누구자식인데!
이렇게 기분 좋게 쓸 때도 충분히 쓸 수 있습니다. 마더스 데이의 귀여운 문구를 보여드리면서 이만 마치도록 할게요.
내가 누굴 닮았겠어요.
누구 자식인데요.
근데 그 사실이 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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