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rip the Band-Aid off 란 표현을 들어보셨나요?
상처에 붙인 반창고를 확 떼어내다란 표현인데요.
오랫동안 붙였던 반창고를 떼어낼때 어쩜 그렇게 아프던지...
누구도 좋아하지 않는 상처치료의 마지막 단계일 거 같아요.
이제는 반창고를 떼어내도 될 만큼 다 아문 상태.
하지만 반창고에 붙은 털까지 다 뽑혀서 진짜 따끔한 맛을 보긴 하죠.
반창고 떼기엔 딱히 덜 아픈 묘수가 없기에
결국 아플거 이왕이면 확 떼어버리자 라는게 대부분의 의견인 거 같아요.
그래서 나온 이 표현.
rip the Band-Aid off.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어차피 할거라면 빨리 해치우자.
영화 [저승까지 파티피플!]에서 여주인공은 생일을 맞아 밤샘파티를 하고 술이 떡이 된채로 변기에 머리를 부딪혀 죽게됩니다. 사후세계에서 딱 세명의 만나 살아생전 해결하지 못한 일들을 풀고 가야하는데, 첫번째 만나야할 상대가 제일 껄끄러운 상대입니다. 첫번째 만나야할 대상 이름을 보자마자 이렇게 말하죠.
Guess I'm ripping the Band-Aid off.
쇠뿔도 단김에 빼는가보네.
이 표현도 너무 재미있죠?
반창고 뗄 때의 아픔이 막 전해지는 것 같으면서도
어차피 떼야하는거 짧고 굵게 빨리 끝내버리는게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반응형
'[중고급] 영화 미드의 모든 것 > 속담, saying, 표현, 이디엄 seri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작이 반이라고 ~ 영어로 (3) | 2021.09.13 |
---|---|
gotta face the music, might as well be now.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 (2) | 2021.09.08 |
[더 디그]에 나온 영어속담 '선 무당이 사람잡는다' (1) | 2021.03.05 |
[지니와 조지아]에 나온 영어속담 한마디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0) | 2021.03.05 |
throw in the towel 은 어쩌다가 기권하다란 표현이 되었을까요? (13) | 2020.12.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