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외국어 학습앱 듀오링고 사용후기 2탄

 듀오링고는 어느 나라에서 만들었는지 모르겠는데, 진짜 칭찬을 안할 수가 없는 앱이네요. 외국어 학습에서 꼭 필요한 부분들을 혼자 할 수 있도록 진짜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하면 할수록 들고요. 사실 초급일때 외국어 학습이 참 어려운데요. 초급자가 하기에 너무 괜찮아서 칭찬을 아무리 해도 모자릅니다.  중급부터는 사실 혼자서 공부하기 쉬운데 초급은 혼자 하기 어렵고 무한 반복이 필요한데 반복하다보면 쉽게 질리기 마련이죠. 이런 부분을 듀오링고가 상당수 해결해주더라고요. 

 듀오 링고를 시작한지 75일이 되는 초급자인데요. 제가 처음 시작하면서 후기를 썼었는데요. 뭐니뭐니해도 그냥 수동적으로 배우는 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배운 표현은 말해봐야하는 것이 진짜 큰 장점입니다. 모든 표현도 음성으로 지원되어서 정확한 발음을 듣고 따라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단순 따라하기가 아닌 또 원하는 표현을 배우는 언어로 표현하도록 합니다. 많은 외국어교육의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공부할수록 배운 문법 지식은 늘어가는데 말은 한 마디도 못하는 부분을 제대로 겨냥했습니다. 

무료 외국어 배우는 앱 듀오링고 사용 후기

 시작한지 벌써 두달이 넘어가다보니 또 다른 점들이 눈에 들어와서 후기 2탄을 써보려고해요. 처음 후기를 썼을 때는 정확하게 어떤 기능이 있는지를 완벽하게 알지 못했었는데 두달 넘게 하다보니 장점이 될만한 점들이 확연하게 보여서 듀오링고 후기를 더 보충해서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번에 말씀드린대로 미국 중고등학교에서 스페인어를 선택하면 듀오링고 unlimited version을 학교에서 돈을 내고 할 수 있게 해주는데요. 언어공부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하루에 한시간공부로는 턱도 없이 부족기마련인데요. 며칠만 지나면 배운거 까먹는게 현실이긴하죠. 바로 그 부분을 듀오링고가 많이 메꿔주기에 진짜 할만한 가치가 있는 거 같아요. 특히 미국에서는 공립학교에서 다들 사용하기에 스페인어 프로그램은 정말 잘 되어있네요. 

 전 돈 안내는 프리 버전을 사용 중인데요. 시간이 좀 날때 unlimited를 구매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다만, 하루에 한시간 정도하기에는 프리 버전도 손색이 없습니다. 다만 생명이 다섯 개이고 문제를 하나씩 틀릴 때마다 생명이 사라지고 다 사라지면 그날은 더이상 할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시말해, 새로운 생명이 생기는데 4시간이나 기다려야해서 문제 많이 틀리면 그날은 자동 종결이 됩니다. 하지만 덕분에 정신 바짝차리고 문제를 풀게되는 좋은 효과도 있어서 아직까지는 프리 버전도 아주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럼 지금부터, 75일차 듀오링고 초급자가 느낀 좋은 점들을 오늘 첨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하루에 꼭 해야할 진도를 마치면 보석을 받게됩니다.

 하루에 정해진 진도량이 있고 이걸 끝내고나면 보석을 받게됩니다. 보석은 재미난 챌린지나 레전더리 레슨을 끝내는데 쓸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기에, 보석을 받기위해서라도 하루 진도량은 꼭 끝내게 되더라고요. 

2. 매일 할때 streak이 적립됩니다.

 언어는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하는게 너무나도 중요한데요. 듀요링고는 매일 매일 한 학습자에게 하루씩 streak을 적립하는 재미를 줍니다. 게다가 365일 꾸준히 하면 본인의 아이디 옆에 365 +를 달게 하는 영예를 안겨줍니다. 저도 늘 남들의 365 + streak을 볼 때마다 일년을 꾸준히해서 제 아이디 옆에 꼭 달아야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됩니다. 매일을 하루도 빼지하고 않는다는게 가능한 건가요?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1년 넘게 꾸준히 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365 + streak

3. 리그의 진출과 강등을 매주 겪어야 합니다.

 이 장점은 듀오링고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매주 강등과 승급의 리그 진출이 존재합니다. 한주마다 내가 속한 리그에서 등수를 매기고 몇등까지는 승급을 하게되고 하위 낮은 등수는 강등을 당하게됩니다. 리그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진출가능한 등수가 줄어듭니다. 문이 좁아지죠. 이게 뭐라고 저도 모르게 늘 리그보드판을 보면서 강등당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게 되더라고요. 억지로 등수를 유지하게끔 동기부여가 됩니다.

승급과 강등

 저는 최종리그인 다이아몬드리그까지 진출해봤습니다. 하지만 최종리그에 도달했다고 끝이 아니더라고요. 또다시 강등의 위기가 있고 잘하는 다섯명만이 토너먼트에 출전하게 됩니다. 최종리그인 다이아몬드 리그에서는 10등을 하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대개 다이아몬드 리그에 온 사람들은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기에 제가 원래 하던 양의 두배를 해보았지만 10등을 하는 것도 어려워서 전 강등이 되었습니다. 

총 10개의 리그. 다이아몬드 리그가 최종 상급리그

 하지만 한번 다이아몬드 리그를 향해 평소의 노력보다 두배를 하고 보니, 그 다음부터는 공부양을 두배로 하는게 또 별게 아니더라고요. 한번 하고나면 그 다음부터는 자동으로 노력을 두 배 이상 하게 되더라고요. 이러면서 실력도 확 느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덕분에 단어도 많이 익혔지만 문장만드는 능력도 엄청 늘었습니다.

3. 무한반복하게 합니다.

언어학습에서 제일 힘든 부분이 매일 일상에서 쓰지 않기에 쉽게 잊혀진다는 부분인데요. 듀오링고는 한 레슨을 끝내고 일정시간이 지나면 다시 복구를 해야하도록 설정이 되어있습니다. 지난 레슨도 꼭 다시 복습하게 만드는 거죠. 그것도 한번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계속해야하도록 프로그램이 되어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내가 깬 레슨이 깨져있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흐르면 깨지는지 모르겠는 저렇게 깨진 레슨은 간단하게 다시 퀴즈를 풀며 복습해야지만 복구가 됩니다. 어김없이 까먹은 부분이 꼭 있더라고요.  게다가 점수도 많이줘서 꼭 하게끔 프로그램 되어있더라요.  점수는 곧 리그 등수에 반영되기에 이왕이면 하나를 해도 점수를 많이 주는 것을 선택하는게 유리하고 복구는 일반 레슨보다는 훨씬 간단해서 점수를 받기위해 열심히 하게됩니다.

4. 읽기와 기타 챌린지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습니다.

읽기와 챌린지. 챌린지를 달성할때마다 주어지는 배지와 XP 상금

 사실 챌린지는 너무 쉬워서 달성하기가 쉽고, XP를 많이 주기에 꼭 하게끔 되어있더라고요. 리딩 액티비티는 공부한 내용을 다지는데 너무 좋았고 또 그냥 듣거나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꼭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퀴즈와 해당 표현을 해야하는 부분이 있고 단어도 체크해줘서 언어학습에 도움이 크게 되더라고요. 

 칭찬을 아무리해도 모자른 듀오링고의 장점과 이용법을 소개해봤는데요. 도움이되는 글이었기를 바라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언어 초급자라면 꼭 한번쯤 시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게다가 무료버전을 사용할 수 있으니 이만한 게 또 있을까 싶어요.  누가 만들었는지 진짜 잘 만들었습니다. 저도 더 열심히해서 내년에는 모든 레벨을 다 깨야겠다고 다짐하고 있는데, 다 깨고 나면 어느정도의 실력이 될런지 궁금하네요. 그때  또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