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공부한 영어 책/ 본 영화
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하루하루 million tiny little things/나를 위한 시간

4월에 공부한 영어 책/ 본 영화

by 영어덕후 2022. 5. 7.

4월은 개인적으로 너무 바빠서 뭔가를 즐길 수 없었는데 다행히도 우연찮게 본 영화랑 책이 너무 좋아서 공유합니다.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 The Blind Side

안보겠다는 아들램을 억지로 같이 보자고 골랐는데, 오히려 아이들이 초반부터 집중하기 시작하더니 너무나도 몰입해서 보는게 아니겠습니까?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빅 마이크가 우연찮게 백인가정에 도움을 받고 미식축구 선수가 되는 이야기인데 영화 마지막에 실제 미식축구 선수의 사진이 나오더라고요. 실제 주인공의 외모를 보니 산드라 블록이 얼마나 실존인물과 비슷한 분위기로 변신했는지도 한눈에 알아보겠더라고요.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주인공이 처음으로 백인 가정에서 가족 사랑을 처음 느끼는 장면들이 너무나도 따뜻하고 또 그 가족을 위해 미식추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주인공의 마음이 울컥해지는 영화였습니다.


영어책

Number the stars by Lois Lowry

 어떤 내용의 책인지 모르고 읽었는데요 워낙 여러 사람들이 추천하기도 했고, 예전에 같은 작가의  the giver를 재미있게 읽었기에 작가에 대한 신뢰로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무턱대고 읽었는데, 의외의 내용전개에 완전 빠져들어 읽었네요. 미국 초등학교 4-6 학년 수준으로 어려운 어휘는 없었는데 대신 내용은 조금 무거울 수도 있는 것이 2차 세계대전이 소설의 배경입니다.  2차 세계대전 중의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12살의 여자아이는 친하게 지내던 유대인 이웃가정의 탈출을 돕게됩니다. 실제 일어났던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구성된 픽션인데 재미있으면서도 감동적이더라고요. 당시의 상황이 그대로 그려지기도 하고요. 

 책이 끝나고 나면 어디까지가 허구고 어떤 내용은 진실을 바탕으로 했는지에 관한 글이 있는데요. 처음 글을 읽을 때 너무 사실 적이어서 그냥 만들어진 얘기는 아닐거라고 예상은 했었는데, 실제 작가가 관심을 갖게된 계기부터 당시의 신문에서 기억해 둔 부분을 소설로 잘 녹아낸 작가의 상상력도 대단하더라고요. 그리고 시종일관 12살 꼬마의 시각을 잃지 않고 아이가 바라보는 세상을 너무 잘 그렸어요.  왜 많은 사람들이 강력하게 추천했는지 바로 이해할만큼 내용에 지루한 부분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책을 읽으시면 제목을 이해할 수 있게되고 책표지에 보이는 목걸이의 의미도 나오는데요. 유대인의 아픔과 고통스런 전쟁의 상황을 아이의 눈으로 제대로 보게 되는 멋진 책같아요.  아이들을 위한 책이기는 하나, 어른들도 모두 즐길 수 있을만큼 내용이 정말 좋았습니다.  글도 많지 않고 어렵지도 않아서  중급정도의 영어실력이신 분에게는 영어공부용으로 하기에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진짜 오랜만에 만나는 너무 멋진 책이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