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절대 허용할 수 없는 일이 있을때,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절대 안된다는 말을 하는데, 영어로도 똑같은 표현이 있는데요. 바로 over my dead body 입니다. 무슨 수를 써서도 그 일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는 표현이죠. '눈에 흙이 들어가다'는 한국어 표현이 죽어서 흙에 묻히는 것을 의미하듯이, 영어로도 '하려면 내 주검을 넘어서 하려무나.' 라는 표현이기에 너무 비슷한 것 같아요. 내가 죽은 다음에나 하라니 내 살아 생전에는 절대 안된다는 말이죠. 웬지 김소월의 진달래 꽃이 떠오르는 대목이기도 해요. 가려거든 나를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영화 [Poms]에서는 할머니들이 치어리더 클럽을 결성합니다. 적어도 클럽이 결성되려면 8명이 있어야 하는데요. 8번째 신청자가 오디션을 보러오지 않자 직접 찾아가 이유를 묻죠. 이유는 바로 남편의 극심한 반대. 다시 한번 더 물어보지만 남편의 대답은 over my dead body.
"Over my dead body."
자기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절대 안된다는데요.
어떠신가요? over my dead body 너무 재미있는 표현이죠?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절대 안돼', '나 죽은 후에나 하려무나', '결사 반대'등 진짜 절대 허락해 줄 수 없는 일에 쓸만한 임팩트가 강력한 표현같아요.
주말은 어찌나 이렇게 순식간에 사라지나 모르겠어요. 마무리 잘 하시고 또 힘찬 한 주를 시작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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