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100점 만점에 몇 점인가요?' 라는 표현을 자주 쓰잖아요.
100점을 만점으로 하는 시험지에 익숙한 문화에서 기인한 표현이라고 생각되는데요.
한국이야 워낙 100점이 만점인 시험지가 많아 익숙하다지만
미국은 의외로 100점을 기준으로하는 시험지가 많지 않더라고요.
그냥 문제 갯수를 놓고 그중 몇개를 맞았는지를 써서
오히려 '24/25'
'25문제중 24개 맞음'
이런식으로 점수가 씌여져 있을 경우가 더 많죠.
그래서 이 말을 영어로 해보려고하면 은근 해야할 설명이 많아집니다.
Let's say 100 is the highest score.
So, out of 100, what would you give?
물론 설명하자면 이렇게 설명할 수 있겠지만
굳이 이렇게 까지 설명할 필요없이
이 표현에 해당하는 영어표현이 있기에
한 번 소개해 보려고 해요.
생각보다 어렵지도 길지도 않기에
알아두시면 아주 유용하게 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바로 on a scale of one to ten 이라는 표현인데요
서양은 서베이(survey)를 할때 감정의 정도를 계량화/ 숫자화해서 조사하는데 익숙한 문화라
좋고 싫음, 강도의 세기를 이야기할 때 이 서베이에서 사용하는 기준을 그대로 사용하는데요.
측정기가 있다고 상상하시고
1에서부터 10까지 있다고 생각해보시면
금방 느낌이 오실 수 있을 거 같아요.
병원에서 얼마나 아프냐고 할 때도 이렇게 숫자화해서 고통의 정도를 측정하는데요
1 부터 10까지, 10 이 가장 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하는 형식인거죠.
이 표현은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사용되는데요.
영화[세런디피티]에서는 친구의 취함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물을 때도 사용되었죠.
How drunk is he on a scale of one to ten?
당신 친구는 대체 어느정도 취한거야?
Twelve.
코가 삐뚤어진 정도.
10이 최고인데 12라고 대답했으니 차트를 뚫고 날아갈 정도로 심하게 취한 것을 의미하죠.
아주 재치있는 대답이 아닐 수 없는데요.
어떠신가요?
워낙 많이 쓰는 표현이라 이미 아신 분들도 꽤 있을 거 같은데요.
이번 참에 다시 한 번 더 쓸 수 있을만큼 복습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 정도로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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