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bananas 란 표현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오늘도 역시나 조금은 알쏭달쏭한 표현을 소개해보려고 하는데요.
그냥 봐서는 바나나가 된다는 게 뭔말인지, 싶으실 것같은데요.
구어적 표현으로 자주 쓰이는 표현이라 미드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두번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것 같은데요, 일단은 이 표현이 나온 장면을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장면만 보시면 쉽게 무슨 뜻인지 감이 오실 거에요.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서 에밀리는 사람들이 응원하는 팀 우승 후 샴페인을 서로에게 터트리며 열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렇게 말합니다.
에밀리: ... and people went bananas.
사람들이 아주 난리가 났더랬죠.
사실 장면만 봐도, 뒷 화면안 사람들이 열광하며 좋아하고 있기에, go crazy 같은 표현이라는 것이 쉽게 유추가 되시겠죠.
사실 go bananas 만 봐서는 이게 어쩌다가 열광하는 것인지가 선뜻 떠오르지 않는데요, 원래 이 표현은 사실 go ape = (유인원이 되다->) '열광하다, 흥분하다, 광분하다' 란 표현에서 ape 대신 (원숭이의 짝꿍인 ) banana란 표현이 나왔을 거란 설이 많더라고요. 그냥 간단하게 생각하면 성숙한 시민이 아닌 유인원처럼 원초적으로 감정을 다 드러내는 것을 의미하는 표현에서 -> 바나나를 본 원숭이의 광분하는 모습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변화된 거라 이해하시면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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