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통화를 하다보면, 너 말고 네 아빠~ 라고 해야할 상황이 있죠.
[아빠 좀 바꿔봐] 같은 말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생각이 잘 안 날때가 있는데요.
문제의 '바꿔봐' 를 영어로 바꾸려고 생각하니깐 더 어려운 거 같습니다.
사실 전화를 걸어 "~ 와 통화가능한가요?" 란 말이 가장 무난하죠.
먼저 본인이 누군인지를 소개하고(This is ~ speaking), 왜 전화했는지(I'm calling because ~~)를 간략하게 설명하는 것이 예의겠죠.
그 다음에 Can I speak to Mr/Ms 아무개씨? 라고 하면 바로 이말이 누구 좀 바꿔주시겠어요? 란 표현이 될겠죠. 굳이 바꾸어주다란 단어를 영어로 바꿀게 아니라, 그냥 그 상황에 맞쳐 ~와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라고 풀어서 생각하면 그 말이 전화통화 가능할까요?/ 바꾸어 주시겠습니까? 에 해당하는 영어표현이 되는 거죠.
하지만,
"야, 엄마 바꿔줄게" 라고 할때는 지금까지 배운 저 표현을 그대로 쓸 수가 없죠.
이때는, 엄마를 전화기에 대 줄게. 라고 해야하는거죠.
영어에서 무엇을 어디에 두다 라고 표현할때 가장 흔하게 쓰는 동사는 뭘까요?
컵을 책상 위에 두어라. 라고 해야한다면 어떤 동사가 떠오르시나요?
put 이 떠오르신다면 이제 다 성공한 거나 다름없습니다.
put something on the desk 라고 표현하면 되겠죠?
바닥에 두어라 라고 할땐, put something on the ground 일테고요.
이 put을 활용하시면됩니다.
put someone 에다가 전화상, 통화상에 해당하는 on the phone 를 합치시면 됩니다.
그러니깐, 엄마 바꿔줘라고 한다면, Put Mom on the phone. 이 되는 것일테고요.
엄마 바꿔줄게 라고 한다면, I'm gonna put Mom on the phone. 이 되는 것이죠.
이 대사가 나온 [에밀리 파리에 가다]의 장면을 소개하며 이야기를 마치도록 할게요.
유명 여배우가 고가의 시계를 홍보용으로 찼다가, 시계를 반납하지 않은 채 놀러가 버립니다. 에밀리는 그런 여배우를 찾아 고가의 시계를 다시 반납해야할 책임이 있고요. 못찾으면 당연히 회사에서 짤리게 되겠죠. 일단은 같이있다고 걱정말라고 거짓말을 지어냅니다. 그러자 고가의 시계를 꼭 찾아야만하는 직원은 역정을 내며 이렇게 말합니다.
Well then, put her on the phone!
그렇다면 (당장) 전화바꿔!
여배우가 옆에 없는데 무슨 수로 바꿔준답니까?
영화 아이리쉬맨에서도 이 표현이 등장하는데요, '여기서는 내가 바꿔줄게.' 라는 표현이 사용되었습니다.
I'm gonna put him on the phone, let you talk to him, okay?
내가 이사람 전화바꿔줄게, 자네가 직접 통화 좀 해보시게나. 알았지?
어떠신가요? 생각보다 찬찬히 뜯어보면 별 거 없죠?
또 쓰다보면, 아무생각없이 자연스러워지는 날도 오고요.
그럼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만 마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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