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episode 1 Pilot 대사로 보는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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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급] 영화 미드의 모든 것/You 너의 모든 것

[YOU] episode 1 Pilot 대사로 보는 1회

by 영어덕후 2020. 11. 3.

안녕하세요

매일 조금씩하는 영어공부의

이김수연입니다.

오늘은 저번에 살짝 소개했었던 You의 1회를 대사를 통해 줄거리를 훑어볼까합니다.



Paula fox의 책을 사기위해, Beck은 Joe가 일하는 서점에 들어옵니다. 들어오자마자 Joe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Neflix NetflixNetflix


Beck은  엄청난 미인은 아니어도 무언지 모를 매력이 있는데다, 책 추천을 해주며 잠깐 이야기를 나눠보는데, 사람이 깊이까지 있어보입니다. 

Beck은 Joe가 추천해준 책을 사기로 마음먹고 계산대로 갑니다. 

카드를 내민덕에 이름도 다시 한번 읊으며,  full name을 알게되며 서로 통성명을 합니다.

 제가 몇번 언급한 적 있었는데요, 이곳문화는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는게, 친근감의 표시입니다. 

인삿말 끝에, 이름을 넣어줌으로써 친근한 관계를 표현하는 거죠.  

둘은 통성명이후 서로를 이렇게 따뜻하게 이름까지 불러주며 인사를 하며 헤어집니다. 

그러자 그걸 또 뭔 애정의 표시라 느꼈는지, Joe의 해석은 이렇습니다.

Joe의 독백:

 You have enough cash to cover this but you want me to know your name.  

책값을 낼만큼 현금이 충분히 있었는데도 나에게 이름을 알려주고 싶었던거야.

 You smiled, laughed at my jokes, told my names, asked for mine. 

나한테 미소짓고, 내 농담에 웃고, 이름도 말해주고, 내 이름도 물어보고.


집에 가자마자, 문을 닫자마자, 시작합니다. 구글로 서치해서 소셜미디어 계정을 찾고는 모든 사진들을 보며 Beck에 관한 모든 정보를 다 수집하죠. 

어느 학교를 나왔는지, 친구는 어떤 사람들인지, 남자친구는 누구인지... 심지어 사진에 있는 숫자로 집 주소까지 알아내어 찾아가죠. 


아예 가스가 샌다며 가스회사에 연락해서 Beck이 집에 없는 사이 집에 들어가서 컴퓨터까지 샅샅이 훑어보는 대범함까지 보입니다. 

거즌  그림자마냥 일거수 일투족을 다 따라다닙니다.  

그러면서 Joe는  알게되죠.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Beck의 행복한 사진들은 다 한 순간의 짜집기일뿐.

실제의 삶을 들여다보면, 

정작 글을 써야하는데, 브라운대학을 나온 꽤 잘사는 친구들이 할일이 없으니 자꾸 불러대지, 

지도교수는 왜 글 안쓰냐고 쪼아대지, 그러면서 은근 추근대기까지 하지. 돈은없지. 휴~


꼭 필요한 진짜 인생의 무게가 온몸에 느껴지는 날, 
그 힘든 순간 남친은 와주지도 않지. 
술이 만땅 취해  떨어지는 핸드폰을 잡으려다가 지하철 선로에 떨어지고, 
스토킹하던 Joe에 의해 때마침 구사일생 목숨을 구합니다.
그 순간 배경음악 깔아주듯, 홈리스 아저씨는 engine, engine number 9(미국 어린아이들 nursery rhyme, 기차관련 노래입니다)을 불러주는데,
기가막히게 여자를 구해야할 상황에서 pick it up, pick it up 무한 반복합니다.

사진만 보면 참 로맨틱하고 백마탄왕자의 구출장면 같지만, 실제로 다음장면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을 들었다놨다는 드라마입니다. 

막 로맨스를 달리다 어느새 스릴러로 바뀌는데, 

그 사이가 전혀 뜨지 않고 아주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지며 흘러갑니다.

다 게워놓고나니 정신이 드는지, '어디서 봤는데' 란 뻔의 뻔자  대사를 읊으며 Joe를 알아보고

Joe는 또 전혀 몰랐다는듯, 연기를 하는데 연기가 대상탈 수준입니다. 

BECK:     

I think I know you.  어디서 만난적 있는거 같은데요.

Do you remember me? 나 기억나요?

This is what I look like when I'm sober and have my hair up

술 안취하고 머리 묶어 올리면 딱 이 얼굴이에요.

It's okay. I have a pretty bland face. (기억못해도)괜찮아요. 워낙 평범한 얼굴이잖아요.

  • sober: 술이 깬, 술이 안취한
  • have my hair up: 머리를 묶어 올렸을때, 머리가 스스로 올라간게 아니니 사역동사 have를 썼습니다.
  • Bland: 음식이 밍밍하거나, 사람이나 사물이 큰 특징이 없을때 쓰는 형용사입니다. 여기서는 '내일이면 잊혀질' 이나, '한번보고 기억에 안남을만큼 평범한' 이라고 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I have a pretty bland face: 역시나 자신의 얼굴을 설명하면서  have 소유 동사를 썼습니다. pretty는 여기서' 꽤나' 라는 의미로 bland를 꾸며주는 말입니다. 

 같이 택시를 타고 돌아가는 중 이런 저런 속깊은 대화까지 나누고는 Beck의 이메일 주소까지 따내게됩니다.


BECK:    So, I got you a present. 그래서 선물 가져왔어요.

JOE:     No, no, you don't have to give a present. 선물 줄 필요 전혀 없어요.

BECK:     Shut up, just look at it. 입좀 다무시고, 보기나 하세요.

JOE:   (선물로 준 첫 페이지의 메모를 읽으며)

 Engine, engine number 9 on the New York Transit line

If your girl falls on a track,  pick her up, pick her up, pick her up.

  • I got you a present: 네 선물 가져왔어 

get 사람 a present, 사람에게 선물을 가져다준다는 방식으로 표현하는데, 한국어랑은 너무 다른 문장구조때문에 잘 입에서 안나오는 표현입니다. 하지만get 사람 something 구조를 잘 익히시면 Can I get you a drink?, What can I get you? 같은 표현을 자유자대로 쓸 수 있게됩니다. 

  • shut up: 입닥쳐로 외우면, 이 표현이 너무 무시무시한 말이됩니다. 원 표현은 shut your mouth up에서 나왔으므로, 즉, '입을 다물어라', '말하지 말라'는 표현입니다. 

아무데서나 막 쓰기엔 좀 무례하지만 친한 사이에서는 흔히 쓰는 표현이라 욕처럼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Engien, engine number 9: Beck이 선로에 떨어졌을때 홈리스가 불렀던 아이들 동요 가사에서 if your girl falls on a track, pick her up 부분을 그때 당시의 본인 상황으로 각색했습니다. 

영문과 대학원생이기에나 가능한 위트있는 메모였고 책 좋아하는 Joe는 또 다 이해하고 활짝 웃습니다. 

여자가 이정도로 해주면, 눈치껏 남자가 데이트 신청을 자연스레 해줘야할 타이밍이죠.

역시나,  Joe는 전혀 촌스럽지 않게, 흔하지 않게, 로맨틱하면서도 담담하게 첫 데이트를 신청합니다.


Joe:     Maybe if you're not too busy, we could get a drink sometime? 안바쁘면, 언제 술 한잔 할까요?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멋진 테이트 신청이라 생각했습니다. 너무 매달리지도 않으면서, 지나치게 밀어붙이지 않으면서 아주 자연스런 첫 데이트 신청.

스릴러물만 아니면 마음에 남을 로맨틱한 장면이었을 거 같습니다.  

고작 드라마 한회 줄거리인데, 쓰다보니 무슨 영화 한편 같네요.

다음 번에는 이 YOU 미드 첫 회에 나온 영어표현 몇가지와, 언급된 책들을 가지고 다시 찾아뵙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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