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episode 1 에서 언급된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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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급] 영화 미드의 모든 것/You 너의 모든 것

[YOU] episode 1 에서 언급된 책들

by 영어덕후 2020. 11. 3.

안녕하세요

매일 조금씩하는 영어공부의

이김수연입니다.


오늘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YOU, 첫번째 에피소드에서 등장한 책들을 함께 파 보려고 합니다. 책을 끔찍하게 아낀 서점 주인 Mooney는 청소년기의 Joe를 거둡니다. 아마도 갈곳없고, 좋지 않은 가정환경에서 자랐을거나 집을 나왔을거라 짐작이 됩니다. 책의 소중함을 알고 조용함을 즐기고 싶어, 서점지하에는 습도 온도, 빛의차단 정도가 좋은 책들을 보존하기에 최적화된 소음을 막는 책 보관소(the Cage)까지 만들 정도였으니 책을 사랑하는 마음과 오래되고 소장가치가 있는 책을 아끼는 마음이 어느 정도일지 대충 상상이 가실겁니다. 어릴때부터 책을 보관, 다루는 법을 Joe에게 호되게 가르쳤으니, 아마도 Joe 역시 책을 사랑하고, 많이 읽은 사람일테죠. 사용하는 어휘며, 독백이 가끔 시적으로 잘 표현될때가 있어, 대사 음미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서점에서 나오는 주인공답게, 책 추천도 많이 나오고, 책에 대한 언급이 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 드라마의 메타포 같은 것들이 꽤 있어서 하나씩 살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한번 시작해볼게요.

1. Desperate Characters by Paula fox

둘이 대화를 하게된 발단이 되는 책입니다. 여주인공 Beck이 이책을 사려고 했던건 아니었는데 Paula Fox책 어디서 찾냐고 하니 Joe가 아직도 안 읽어봤냐며 강추에 강추를 합니다. 

2. Fanny and Zooey by J. D. Salinger

호밀밭의 파수꾼(the Catcher in the Rye)으로 유명한 J.D. Salinger의 책입니다. 댄 브라운의 소설을 사려고 온 싸가지없는 고객이 그것만 사기 좀 쪽팔려서(?) 고상해보이려고(?) 같이 사는 책으로 나왔습니다. 책을 살 때도 Fanny and Zoey를 교묘하게 계산대 위에  잘 보이게 두고 계산을 합니다. 

3. The Three Muskeeteers by  Alexandre Dumas

사람을 죽이면서도 서로 예우를 갖추는 19세기의 고전 소설을 옆집꼬마 Paco에게 추천해줍니다. 책에서 나온 All for one, one for all 이라는 아주 유한 대사이지요. Joe는 본인의 먹을 저녁을 파코에게 주면서 이 말을 인용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따뜻한 마음과 정의로운 주인공이 스토커라니 그것도 참 아이러니합니다. 소설 삼총사는 당시의 막장이 따로없는 프랑스를 배경으로 쓴 소설이기에, 바람, 도박, 살인등 추악한 내용들이 난무합니다. 고전으로 불리지만 내용은 막장 저리가라할 이야기와 사람을 죽이면서도 예의를 갖춰 인사를 한다는 아이러니가 바로  You 드라마의 느낌과 주인공 Joe의 성격을 잘 대변해주는 것 같습니다.

4. Don Quixote by Miguel de Cervantes 

Joe가 옆집꼬마 Paco에게 추천한 책으로 돈키호테가 나옵니다. 지하 책 보관소( the Cage) 에서 책을 왜 잘 관리해야하는 지를 설명하는데, 'The most valuable things in life are uslually the most helpless'라는  저 대사가 아주 의미심장합니다. 본인이 왜 Beck을 보호해야하는 지, 본인의 스토커행동이 정당하다는 이유를 얘기하는 것같은 대사입니다. 책 속 주인공 돈 키호테가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혼자 과대망상에 빠져 겪게되는 모험담이 이 주인공이랑 묘하게 투영되기도 합니다. 여기서 나온 책은 아무 이유없이 나온거라기보단, 주인공의 사고방식, 성격을 은근 풍자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네요.

5. IL CODICE DA VINCI: UN Thriller DI by Dan Brwon

첫 장을 넘기면, 거기에 당시 홈리스 아저씨가 Beck이 철로에 쓰러졌을때 부르던 engine, engine number nine노래(아이들 nursery rhyme) 에 당시의 자신의 상황을 가미해서 시처럼 적어놓습니다. 처음 만날 날, 처음 대화를 하게된 계기였던 Dan Brown의 소설을 선물로 선택한 점은 둘의 첫만남에서의 둘만이 아는 이야기를 기억한다는 점과 사고당시 자신을 구해줄때 백그라운드 뮤직으로 등장했던 노래를 메모로 적었다는 점등이 둘의 만남을 소중히 여긴다는 의미로 볼 수 있을거같아요. 동시에 스릴러를 골랐다는 점이 앞으로 흐를 이 드라마의 장르에 대한 암시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암시 와 큐 처럼 등장하는 소설이 많아서 그냥 넘어가기 아까운거 같아 한번 다뤄봤습니다. 그럼 재밌게 읽으셨기를 바라며 여기서 마치도록 할게요. 다음번에는 You 2회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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