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저튼 시즌 3 -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않은 야한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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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저튼 시즌 3 -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않은 야한 로맨스

by 영어덕후 2024. 6. 24.

브리저튼 시즌 3 - 페넬로페와 콜린의 친구에서 사랑으로 

브리저튼은 브리저튼 가의 팔남매 인생의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야한 로맨스 소설을 원작으로 했는데요. 배경이 과거 왕족시대라 당시의 패션, 결혼과정, 사상을 보여주기에 화려하면서도, 이색적인 매력이 가득하죠. 

브리저튼 시즌 1을 워낙 재미있게봤었기에 시즌 3에 대한 기대가 높았었는데요.  다만 브리저튼이 워낙 야한 이야기에, 페넬로페가 주인공인 시즌 3이 어떨지 조금은 걱정이 앞선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워낙 쭉쭉빵빵 여주들이 벗고 나오고 남주들 외모 훌륭한 건 말할 필요도 없었으니깐요.

원작이 유명한 작품들은 대개 원작을 그대로 옮기는 것에 열중하는데 반해 브리저튼은 티비드라마라는 장르를 최대한 빛나도록 각색했기에 티비드라마 보는 재미가 또 있어요. 보통 원작 읽는만 못하다 하는데, 브리저튼은 갑작스레 흑인 여왕이 나오질 않나,  흑인 공작이 등장하기도하고, 현대음악을 당시음악처럼 오케스트라버전으로 선보이질 않나, 아주 사람을 깜짝 놀래킬만한 부분들이 꽤 많이 있거든요. 과거 계급사회에 흑인 여왕과  흑인공작이라니.... 

시즌 3는 어릴적 친구 오빠와의 짝사랑이 사랑으로 발전하는지 여부가 가장 중심이 되는데요. 전형적인 절친오빠에서 사랑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페넬로페가 콜린에게 하는 말을 전부 존댓말로 했던데, 반말로 했었으면 어땠을까 싶더라고요. 어릴적부터 알고 지내온 사이라, 친구오빠 이상의 절친느낌이 있거든요. 물론 오랜시간 페넬로페가 짝사랑을 해왔지만말이에요. 아마도 서로 귀족이란 신분이 있기에 존댓말로 번역한것일테지만, 절친느낌이 좀 사라져서 관계가 좀 멀게 느껴지더라고요.

딱 만년 감초역일줄 알았던 페넬로페가 주연이라니? 

페넬로페는 키도 작고 조금은 땅딸하고 통통한 체형이라, 페넬로페를 여주로 어떤 야한 로맨스를 보여줄런지 조금 걱정이 앞섰었죠. 또 1편에서 본 콜린이 살짝  남자형제중 가장 외모가 떨어졌고 남자보다는 어려보이는 미소년이어서 페넬로페와 콜린의 로맨스라니 시작전부터 호감도가 하락했었죠.

1편만큼 화려한 외모의 주인공의 로맨스는 아니지만 내면의 성장과정이 돋보여

원작에서는 페넬로페가 다이어트에 몰입해서 조금은 외모를 업그레이드 시킨걸로 나오지만, 드라마에서는 외모는 전혀 건들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행동과 패션을 통해 남자들의 환심을 얻는 방식으로 나오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요새같은 세상에 여주가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사랑을 얻는다는 이야기는 너무 구시대적인 발상아니겠습니까. 남자를 꼬시는 것엔 쑥맥이던 페넬로페가 스스로 여성으로서의 자신을 찾으며 자신을 드러내며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름다웠다고 해야할까요! 살을 빼거나 한건 아닌데, 패션이랑 화장, 머리만으로도 자신의 매력을 제대로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서사의 몰입도는 1편만 못해?

서사의 몰입도는 역시나 시즌 1편만큼은 따라가지 못합니다. 워낙 1편에서 여주와 남주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하고, 게다가 엄청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기에, 2편부터는 긴장도나 몰입도가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1편에서 소개한 인물들을 잘 이어나고 각자의 매력으로 잘 표현하는 것만큼은 대단하더라고요.

음악, 파티씬, 패션만큼은 1편 못지않아!

시즌 3에서도 실망시키지 않은건 현 음악을 오케스트라로 멋진 파티 음악으로 각색한 것인데, 이번엔  BTS의 다이너마이트가 나오더라고요. 진짜 음악 최고예요. 다이너마이트에 맞쳐 왈츠추는거 왤케 잘 어울리는거죠.  음악, 패션, 배경 무엇하나 실망시키지 않고 파티장면 진짜 너무 아름다웠어요.

프란체스카의 눈부신 미모

페넬로페와 콜린이외에도 브리저튼의 딸 중에서는 셋째딸인 프란체스카의 미모가 돋보이는데요. 마치 샤넬의 모델같은 느낌이 드는 건 저만의 느낌인걸까요. 

눈을 뗄 수 없을만큼 초절정미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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