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선 할로윈을 보내고 나면 다음날 11월인 사실을 알게되죠. 그러면 드는 생각- 아니 올해가 2달밖에 남지 않았다니! 생각보다 참 시간이 빨리 갑니다. 새해가 되면 새해 계획을 세우듯, 이 맘때가 되면 다시 또 계획에 열을 올리기 마련이죠.
한 해를 잘 마무리 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절로 생겨납니다.
가을이 되고 바스락 거리는 낙엽소리가 좋아서 좀 더 열심히 산책을 했는데 풍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봄은 설레는 예쁨이라고 하면 가을을 뭔가 웅장한 압도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싶어 이번 달 계획은 좀 더 자세히 짜보았습니다. 계획은 목표과, 성취조건을 함게 적어봅니다. 성취조건이 자세해야 지키기도 쉽고, 지켰는지 안지켰는지도 확인하기 쉬워집니다.
1. 운동
- 하루에 30분
2. 매일 비우고 정리하기
- 총 10개의 물건을 정리하고/ 총 2개의 물건만 새로 들이기
- 10분간 정리하기
3. 영어공부
- 원서 챕터 하나를 소리내어 읽고, 두 챕터 읽기
이렇게 세가지의 목표를 두고 한달동안 얼마나 해보는지 보려고 트랙커도 만들어봤지요. 수많은 날짜에 색이 칠해지기를 꿈꾸며 열심히 꾸며보았는데요. 이 중에서 운동하기가 가장 잘 안지켜집니다. 그래서 운동하기를 1번으로 두었습니다. 이번 한달만큼은 정말 열심히 해보도록 할게요.
정리도 잘 못하는 분야라, 총 10개의 물건을 정리하기/ 2개의 물건만 새로 들이기 로 갯수를 적어봤는데, 벌써 사고 싶은, 마음에 들어온 물건이 여러개입니다. 이또한 참 지키기 어렵지만 하루에 10분을 투자하여 정리하는 시간을 매일 갖으려고 합니다. 마샬이나 티제이맥스만 가면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많이 집어오길래 이번 달은 자제해보겠습니다.
영어공부는 오랫동안 해왔던 것이기도 즐기는 분야라 3번으로 두었습니다.
티친님들은 올 한해를 마무리하며 어떤 계획을 세우셨을런지 궁금합니다. 잘 마무리지으시길 바라며 이만 마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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