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영화 추천]크루즈 패밀리 the Cro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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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영화 추천]크루즈 패밀리 the Croods

by 영어덕후 2020. 10. 9.



대상: 초등학생과 초등학생이 있는 가족

상영시간: 1시간 38분

등장인물: the Croords( 할머니 크루드 Gran, 엄마 크루드Ugga Crood, 아빠 크루드Grugg Crood, 딸 Eep Crood, 아들 Thunk Grood, Guy, 다수의 동물들(Belt, Sandy,etc)

목소리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 엠마 스톤, 라이언 레이놀즈 외 다수

간단 줄거리: 대륙이 갈라지건 하나의 대륙이었던 시절 동굴에서 사는 원시인의 동굴 탈출기, 성장하는 딸을 품 안에서 품 밖으로 독립시키는 딸의 성장기, 부모의 성장기, 그 과정에서 애절하게 느껴지는 가족애.



오늘은 한국에는 '크루즈 패밀리'라는 영화제목으로 소개된 the Croods 애니메이션 영화를 리뷰해볼까 합니다. 2013년에 개봉했던 98분짜리 애니메이션 영화고, 올해 11월 25일 미국에서 2편 the Croods: A New Age가 곧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사건으로 원래는 2017년 11월에 후속편이 나온다는 이야기가돌다 늦쳐지고 결국 2020년 11월 25일에 개봉될거라고 해서 크루즈 패밀리 속편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겠는데요. 

저는 2013년 당시 6살정도의 아들래미를 위해 영화관에서 봤었는데(아마도 둘째는 스트롤러안에서 영화시작과 동시 낮잠, 끝날 까지 푸욱 잤었던 기억입니다) 당시 본 애니메이션 영화중 마음에 꽤 재미있게 봤었던 기억이고, 그 기억이 아직까지 있을리없는 첫째가 어제 다같이 같이 보자고 해서 넷플릭스에서 계획에도 없던 영화 관람을 하게되었습니다. 

먼저 영화제목부터 이야기해보자면, 제 글에서 언젠가 언급했었다시피, 미국은 결혼과 동시에 여자가 남자의 라스트 네임(성) 성을 바꾸어, 그 가족은 다같이 같은 라스트네임으로 불리게되는 사회입니다.  Crood 라는 라스트 네임의 가족을 부를때 the Croods라고 the와 여러명인 것을 표시하기위해 복수형 s을 라스트네임 뒤에 붙이면, 크루드 가족들이 되는 것이죠. 저의 성은 한국 아버지를 따라, Kim이지만, 여기서는 종종 남편 과 아이들 성인 Lee로 오인받아 Mrs Lee라고 종종 불리곤하고 어느새 저도 모르게 그 이름이 익숙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니깐 우리가족은 the Lees인 것이죠. 다시 영화 이야기로 돌어가보자면, 이 영화는 Crood란 이름의 가족 이야깁니다. 그러니깐, 제목으로 크루즈 패밀리보다는 크루드 패밀리라고 하는게 좀 더 정확했을 것 같네요.

영화의 시작은 엠마 스톤의 나레이션으로 시작합니다. 



With every sun comes a new day. A new beginning. A hope that things will be better today than they were yesterday.

해가 뜨면서 새로운 하루도 시작되죠. 새로운 시작인거죠. 오늘은 어제보다 나을리라는 희망인거죠.

But not for me. My names is Eep. And this is my family, the Croods. ... we're cavemen.

근데 저한테는 해당안되요. 제 이름은 이프입니다. 이 사람들이 제 가족인거죠. 크루드 가족...우리는 동굴에서사는 원시인입니다.



야생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가족은 사실 아빠가 지킨거나 다름없죠.  바로 이 한가지 규칙 덕분이었는데요, 바로  아무것도 새롭게 시도해서도 안되고 동굴이 가장 안전하다는 것이였죠. 성인된 딸은 아빠의 이같은 규칙때문에 창살없는 감옥이 따로 없는거죠.  한창 새롭게 사람만나고 새로운 경험에 눈을 뜨 나이에 동굴에만 있으라고 하니 미칠지경인거죠. 그러다 한 남자를 만나게되고, 또 지구의 대륙이 갑자기 갈라지면서, 더이상 동굴에만 있는 것이 안전하지 않는 현실에, 이 가족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게됩니다.

죽지만 않는거지, 그게 어디 살아 숨쉬는거냐.

어찌보면, 보수적인 아빠와, 마찰하는 사춘기딸 과같은 아버지와 마찰했던 딸의 입장에서도 영화가 보이기도 하고요, 또 한편으로는 새로운 남자를 만나, 부모의 품을 떠나 새롭게 개척하려고 하는  자식을 세상으로 품에서 놔주며, 독립시키는 부모의 성장기같아 부모입장에서의 또 다른 관점도 보이더군요. 어찌되었든 뭐, 가족영화이고, 그래픽 훌륭하고, 애니메이션으로 그려지는 미지의 세상은 너무도 화려하고 등장하는 동물들도 신기하고, 가족모두의 캐릭터가 분명하면서도 재미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볼 영화입니다. 가족영화로 강추. 2편도 기다려지는군요.

이만 글을 마치며 개인적으로 많이 웃었던 두 장면을 첨부하며 마무리짓겠습니다.



웃겼던 첫장면1:

귀여운 동물 캐릭터가 여럿 나오는데, PET이 뭐냐는 할머니의 말에, 안잡아먹는 동물이다라고 GUY가 대답하니,  우린 그걸 아이들이라고 부르는데... 라고 하는 장면입니다. 이장면 보면서 대사 한 번 찰진다 생각했습니다. 



웃겼던 장면2:

산돼지 인줄알았는데, 남자아이더라구. 라고 말하니, 그것 참 이상하다, 보통은 반대로인데. 즉, 원래는 남자아이인줄 알았다 늑대로 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거죠. 이 할머니가 이 영화에서 제일 웃기는 감초역할이였던 거 같아요. 한마디 한마디 툭툭 내뱉는데 왤케 웃기시는지. 



몰랐던 사실 하나더: 

목소리 주인공이 여주인공은 지금은 대스타가 된 엠마스톤이라는 점, Guy는 라이언 레이놀즈, 아빠는 니콜라스 케이지이더만요. 성우캐스팅 한번 엄청 빵빵했네요.


그럼 2편을 기대하며, 여기까지 크루즈 패밀리 영화리뷰를 맞치도록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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