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ixth Sense] 식스센스 영화리뷰- 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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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하루하루 million tiny little things/요새 뭐 봐?

[The Sixth Sense] 식스센스 영화리뷰- 육감

by 영어덕후 2020. 11. 3.



영화의 제목은 한국어로는 영어제목을 나름 그래도 가져와서  [식스 센스], 영어 원제목은 The Sixth Sense입니다. 바로 육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오감외의 '촉'이라고들 말하는 바로 그 여섯번째 감각

[Image via YouTube-Super Kids]

우리가 가진 오감은 바로 눈으로 보는 것, 손으로 만져보는것, 맛을 보는 것, 코로 냄새를 맡는 것, 귀로 듣는 것, 딱 이렇게 다섯가지의 감각이 있죠.  누구에게나 있는 감각이죠. 하지만 그 외에도 흔히들 육감이라고 하는 특별한 촉이 있는 사람들이 있긴하죠. 특히 엄마들이 가끔씩 자식 일이라면, 별의 별 촉이 다 맞는 것보면 말입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하도 많이 들어서 '안봤는데도 마치 본 영화처럼 친숙한 이미 본것같은' 그런 영화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안보았나봅니다. 반전이 엄청나다 들었고 그 반전포인트를 알고 있었기에, 큰 재미는 기대안하고 아이들위해 할로윈에 걸맞는 영화 한 편 억지로 보자고 영화를 보게되었습니다. 역시 명불허전. 정말 강추영화입니다.

그럼 바로 영화이야기로 들어가겠습니다. 


영화의 이야기는 이 둘의 이야기입니다: 귀신을 보는 아이, 콜과 그 아이를 치료하려고 노력하는 정신과의사, 말콤

콜은 이혼한 가정의 엄마와만 살고 있는 아이이지만, 평범하고는 거리가 멀어서 친구들 사이에서는 이름대신 'freak' (이상한 놈, 정신병자)으로 불리는 아이입니다.

말콤은 한때 시장에게 상을 받을정도로 인정받는 아동심리 정신과의사였습니다. 

아주 예전 치료했었던 환자가 성인이 되서 찾아와 '자신을 제대로 치료하지못했다'며 말콤을 총으로 쏘고 자살해 버리기 전까지는 

말콤스스로도  자부하는 능력있는 정신과 의사였죠. 

그 사건 이후, 모든 것이 달라져버립니다. 

사건 후 일년이 지나고 그때의 그 환자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이 소년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이 꼬마아이를 치료하려고 매달리게됩니다. 

매번 이 둘의  대화는 제대로 풀리지 않은채 고구마 백개 먹은 마냥 답답하게 아이가 마음을 열지 못한채 흘러갑니다. 

그로인해 아내와의 관계는 소홀해지고 관계개선을 위해 말콤은 아이에게 더이상 치료를 못하겠다고 하죠.

 그렇게 아저씨가 먼저 마음을 열고 본인의 이야기를 합니다.






MALCOLM: Once upon a time, there was this person named Malcolm. 

He worked with children. He made a mistake with one of them. 

Ever since then, things have been different. He's not the same person that he used to be.

 And then one day, Malcolm meets this wonderful little boy.

아주 아주 오래전 옛날 어느날, 말콤이라는 사람이 살았단다. 

아이랑 관련된 일을 했는데, 어느날 한 아이에게 실수로 잘못을 하고 말았어.

 그때이후로 모든 것이 달라져버린거야. 

예전의 그 사람이 더이상 아니게되어버린거야.

 그러다 어느날, 말콤은 참 괜찮은 꼬마남자아이를 만나게 돼.     

그러자 아이도 준비되었다는듯, 본인의 비밀 이야기하죠.  


COLE: I wanna tell you my secret now. I see dead people, walking around like regular people. 

They only see what they wanna see. They don't know they're dead. 

이제 아저씨에게 내 비밀을  말하고 싶어졌어요. 전 죽은 사람들을 봐요. 그냥 일반사람들처럼 걸어다녀요. 

귀신들은 본인들이 보고 싶은 것만을 봐요. 자기가 죽은 지도 몰라요. 

개인적으로 이 장면이 가장 임팩트 있었던 장면이었습니다. 

아저씨가 담담하게 자기 고백을 하던 장면부터, 아이의 속 이야기, 그리고 어마무시한 귀신을 본다는 이야기. 

그리고 그 귀신들은 본인이 귀신인지도 모른다는 이야기. 이 대화가 거즌 영화의 줄거리부터, 반전까지, 다 포함하는 장면입니다. 

저도 이 대사부분에서 반전을 눈치챘습니다. 올커니.


영화중간 중간, 말콤과 아내의 사랑과, 콜과 엄마의 사랑이 담담하지만, 따뜻하면서도 애절해서 녹아져있어  사알짝 눈물도 나더군요.  반전 알고봐도 볼만한 강추영화 입니다. 개인적으로 각본까지 쓴 이 감독이 천재같다고 느꼈었는데,  어린 시절에 필라델피아에 이민 온 인도인이더군요. 영화의 배경이 감독의 어린 시절의 배경과 일치하는 점이 인상깊더군요. 실제로 필라델피아의 오래된 건축물에는 하인의 방, 하인이 잘못했을때 혼내주는 쪽방까지 그대로 있는집이 있다고 들었기에, 이 감독이 처음 미국에 와서 귀신나올법한 오래된 건물을 보며 어떤 상상을 했었을런지가 그려지더군요. 어린 시절 어린아이의 시각으로 했던 모든 생각들이 영화에 녹아져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필라델피아는유서깊은 도시이기도 하지만, 너무 오래되어서 아주 옛 스런 흔적이 건물에 가득해서, 과거의 이야기가 그대로 건물안에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니깐요. 아이의 눈으로 그 곳에 귀신들의 영이 남아 있다 생각하면 별의 별 상상이 다 될 거같네요. 주인공도 실제로 필라델피아의  카톨릭 학교를 다녔다고 하니, 어린시절 생각이 많이 녹아들어있는거 아닌가했네요. 오랜만에 참 괜찮은 영화 한 편 보았네요. 강추에 강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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