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퍽이나'라는 영어표현을 소개해보고 싶었는데요. 이게 생각보다 너무 까다롭더라고요. 한국말로는 퍽이나 라는 간단한 표현하나면 의미가 확 오는데, 영어로는 똑같은 표현이 생각보다 똑같은 표현이 안 떠오르더라고요. 근데 사실 특별한 다른 표현이 있다기보다는, '네가 퍽이나 그걸 하겠다' 라는 아주 부정적인 표현이잖아요. 상대방이 뭘 하겠다고 할 때 그냥 I doubt it! 이라고 하고나, I bet!을 조금 냉소적으로 비꼬듯 하면 이 표현에 부합할 것 같고, 영어표현 중에 As if! 라는 표현은 I very much doubt it!이란 표현으로 우리말에 퍽이나와 아주 비슷한 표현이 있기도 한데요.
오늘은 정말 누구나 알고 있는 표현으로 이 '퍽이나'라는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퍽이나'
'네가 퍽이나 그걸 하려고'
Like you would do it.
Like you would do it!
이 표현은 특별한 영어이디엄은 아니지만, '퍽이나'에 딱 부합하는 표현이죠. 우리가 다 아는 단어로 이렇게 다양한 표현을 쓸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죠? 새로운 표현 자꾸 외우는 것보다 아는 표현을 다양하게 조합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영어공부법은 또 없는거 같아요.
영화 [홀리데이트]에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옷을 반납하러 30분간 줄을 섰지만, 고작 4.99 스토어 크레딧만 준다는 어이없는 답변을 듣게되죠. 뒤에 있던 사람이 그 옷 조금만 수선하면 아주 귀여운 반바지가 될 거라는 조언을 해줍니다. 그 말을 듣던 남자는 자기옷 여자 옷 다 쳐서 50불만 받겠다는 거래를 제안하자, 여주 자신의 의사도 묻지 않고 맘대로 하냐며 남자에게 힐난하죠. 그러자, 남자는 '퍽이나 네가 옷을 수선할겠다'며 비꼽니다.
뒷에 서있던 여자: It'd be really cute if you cut off the legs, like capri pants.
바지부분을 잘르면 정말 귀여울 듯요. 무릎길이 반바지처럼요.
남주: Fifty buck for everything.
그럼 50불에 다 드리겠소다.
여주: Hey!
아니 이것보세요!
남주: Like you're making capri pants.
댁이 퍽이나 카프리 팬츠를 만들려고요.
여주: I might.
만들 지도 모르죠.
여주: I have a crafty side.
뭐 만드는 재주가 좀 있다고요.
As if!
As if.
퍽이나
오늘은 '퍽이나'에 해당하는 영어표현을 소개해봤는데요.I doubt it!, You bet!이란 표현도 좋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단어들로, '네가 그걸 퍽이나 하려고~' 라는 의미를 영어로 그대로 바꿔서 표현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영화에서는 카프리 팬츠를 만드는 이야기라 Like you're making capri pants.라는 표현으로 쓰였지만요. 어떤 상황에서나 쓸 수 있는 표현으로 Like you would do it! 와 As if.이라는 표현을 소개해봤습니다.
'퍽이나'
'네가 퍽이나 그걸 하려고'
Like you would do it.
그럼 오늘 하루도 열공하는 하루 잘 보내시길 바라며 글을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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