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라웨어 여름 바닷가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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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부터의 탈출

델라웨어 여름 바닷가 캠핑

by 영어덕후 2022. 7. 30.

다들 더운 여름 잘 보내시고 계시나요? 저희는 이번 여름 바닷가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여름에 캠핑 한 번 꼭 하고 오자고 마음먹고 델라웨어의 바닷가로 떠났는데요. 다행히 너무 덥지도 않고 날씨가 좋아서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네요. 음식도 햇반, 컵반, 반찬만 대충 챙겨가서 먹었는데 다행히 먹을만 했습니다. 석양과 해돋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바닷가인데다가, 날씨가 맑아서 다 볼 수 있었네요.  

석양

저런 풍경보며 맥주 한 잔하니, 그냥 마냥 좋더군요.

해돋이

6시 전에 해가 뜨기에 새벽같이 힘든 몸을 이끌고 나왔는데, 정말 이글이글 불타오르는 태양이 수평선위로 떠오르는 것이 웅장하더군요. 

산란기의 거북이

이 시기가 거북이의 산란기라 알을 낳기위해 흙을 파는 거북이를 종종 만나게 되는데요. 어찌나 꼼꼼하게 흙을 파고 흙을 덮던지, 오랜 시간 차분하게 뒷다리로 알을 낳고 숨기는 모습을 보고 경이롭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거북이 알 속 아기 거북이의 성별은 온도로 결정지어진다고 하니 그 여름이 얼마나 더운지 선선한지에 따라 결정되겠더라고요. 

파도

파도가 어찌나 무섭게 치던지 파도에 맞아 한바퀴 구르기를 얼마나 많이 당했는지 모릅니다. 파도가 센 부분을 지나 둥실둥실 떠보려고 가다가 가보지도 못하고 파도에 휩쓸려 밀리기만 반복했었답니다. 

딸아이가 진짜 좋아했습니다. 다음 번에는 잔잔한 바닷가에도 데려가주고 싶더라고요.

근처에 가족들 놀거리를 마련한 곳이 있어서 잠깐 시간을 보냈었는데요. 아이스크림 하나에 너무나도 행복해하는 모습이더라고요. 조금 귀찮고 준비할 것이 많더라도 올해는 캠핑을 한 두번 더 가보자고 다짐을 해보네요. 막상 가면 이렇게 좋으니깐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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