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vesdrop '엿듣다' vs overhear '우연히 듣게되다' 차이 전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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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급] 영화씹어먹기 영어공부PLAYLIST/영어로 어떻게 series

eavesdrop '엿듣다' vs overhear '우연히 듣게되다' 차이 전격 분석

by 영어덕후 2022. 4. 24.

 혹시 엿듣다는 영어표현을 아시나요? 많은 분들이 eavesdrop이란 표현을 떠올리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흔히들 eavesdrop을  엿듣다로 많이들 알고 계실 것 같은데요. 우리말로는 엿듣다는 말 자체로는 좋은 의도인지 나쁜 의도를 구분하지 않기때문에 어떤 상황에나 쓸 수 있죠. 좋은 의도로 쓸 때는 우연히 엿듣게 되다라고 할테고, 좋지 않은 의도로는 몰래 엿듣다라고 설명하면 되니깐요. 하지만 eavesdrop은 후자에 해당하는 상황에서 쓰는 단어이기에 조금은 조심해서 쓰는게 좋은 것 같아요.  우연히 들어놓고 eavesdrop이란 표현을 쓰게 되면 남이 하는 얘기를 일부러 몰래 엿들은게 되거든요. 러니깐, eavesdrop을 엿듣다 라고 기억하시면 잘못 쓰게 될 확율이 무지무지 높은 거죠. 괜히 영어단어 열심히 배웠다가 오해만 사게 되는 차라리 모르는게 나은 표현이 되는거죠. 그럼, eavesdrop은 어떤 표현으로 기억하면 좋을까요? 오늘은 이 eavesdrop이란 표현을 어느 상황에서 써야하는지와, 우연히 듣게되었을때는 어떤 영어 단어를 쓰면 좋은지를 자세히 설명해 볼게요. 

 

 앤은 워낙에 감정이 풍부한 소녀로 기분이 동하면 워낙에 자연과도 서스름없이 감정을 이야기하곤 하는데요. 친구가 없던 앤은 처음 친구로 사귄 말에게 이런 저런이야기를 털어놓곤 하죠. 그때마다 프랑스에서 온 마굿간에서 일하는 아이인 제리가 꼭 어디선가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그러자 대놓고 쓴소리를 한번 하죠. 남의 말 엿듣지 마! 

You shouldn't eavesdrop, Jerry.

남의 말 엿듣는 거 아니야!

하지만 프랑스에서 온 제리는 이 단어를 처음 들었죠. 분명 하지말라고 했고, 드랍은 드랍인데 이게 뭔 드랍인지 알길이 없는 제리는 매튜아저씨에게 이런 단어를 아냐고 묻습니다. 

Do you know a word called "eedrope"

아저씨 이드랍이란 단어 아셔유?

매튜: Eedrope?

이드랍?

제리: I don't think I know that one.

내가 모르는 단어인거 같은데...

이 장면만 보셔도 무언가 나쁜 상황에서 쓰인다는 게 느껴지시죠? eavesdrop는 나쁜 행위인 거죠? 제리도 정확한 의미는 몰랐지만, 앤이 하지말라고 화까지 냈기에 나쁜 거라는 것은 느꼈기에 정확한 의미를 알고 싶어하죠.

 eavesdrop은 이렇게 남은 이야기를 할 마음이 없는데 몰래 엿들을때 쓰는 표현이기에, 엿듣다보다는 몰래 엿듣다/일부러 엿듣다 정도로 기억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eavesdrop : 몰래 엿듣다

                 일부러 엿듣다

https://www.spinfold.com/eaves-meaning/

eaves는 지붕의 처마를 가리키는 말로 여기서 빗물이 똑똑 떨어져 바닥으로 떨어지잖아요. 이 즈음에 서서 남의 집 내용을 엿듣는다는 표현이  몰래 엿듣다/ 일부러 엿듣다는 말이 된 것이죠. 남의 집이나, 벽에서서 귀를 대고 엿듣는 모습을 상상하시면 이 표현을 남의 얘기를 우연히 듣게되었을 때 쓸 수 있는 표현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아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다면 남의 대화로 우연찮게 들었을 때 쓸 수 있는 표현은 무엇이 있을까요? 아실 분들은 아마도 짐작하셨을텐데, 바로 overhear입니다. 직접 들을 것은 아니었지만 우연찮게 엿듣게 되었을때, 나는 들으려고 애쓰지 않았는데, 우연찮게 들었을때 쓰는 표현인거죠. 

overhear: 우연찮게 듣게되다

     우연히 듣다

overhear는 우리가 자주 들은 지각동사로 overhear 사람 동사원형/동사ing를 씁니다.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그냥 see 나 hear와 똑같이 쓰시면 되는 거죠. 이게 다 어렵다 싶으시면, I overheard that ~ 으로 이어나가시면 됩니다.  내가 일부러 들으려고 한 것은 아니었지만 듣게되었을때 쓸 표현인거죠? 이제 eavesdrop과 overhear의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I overheard him say something about like a Plan B.

플랜비 머시깽이라고 말한 거 우연히 들었다니깐.

티비쇼 조용한 희망에서도 여자를 혼자 짝사랑하는 남자가 여자가 떠앉는 문제를 해결해주려고 여간 애쓰는게 아닙니다. 여자의 엄마 집에 문제가 생긴 것을 도와주려고 여자분에게 조심스레 우연하게 알게된 것을 강조하죠.

I don't wanna pry, but I overheard that maybe there's an inssue with her house.

일부러 캐 물으려는 거 아닌데,

엄마가 집에 문제가 있다고 한 거 우연찮게 듣게 되서말이에요. 

남이 통화할 때 우연히 듣게 되고, 우연히 알게되었을때  어떤 단어를 써야할 지 이제 좀 확실해 지셨나요? eavesdrop은 의도를 가지고 남의 이야기를 몰래 엿들을때 쓰는 표현이니깐 왠만한 상황에서는 쓰지 않는게 좋은 것 같아요. 나를 주어로 써도, 상대방을 주어로 써도 좋지 않은 의도를 포함하기때문에 쓰면 조금 오해가 생길만한 표현인거죠. 대신 overhear란 표현을 기억하시고 내가 우연히 들었는데 말야... 라고 하고싶은 상황에서는 I overheard that...으로 이어나가시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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