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재미있는 문화 - 루빅스 큐브 컴피티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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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재미있는 문화 - 루빅스 큐브 컴피티션

by 영어덕후 2022. 4. 5.

 며칠 전에 아이가 알아본 대회 중에 루빅스 큐브 컴피티션이 있어서 한번 가보게 되었는데요. 코비드 검사를 해서 오라고 했는데 검사만 50불이라 가족 모두가 하면 200불 정도라 이걸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걱정했었는데요. 다행이 자가키트도 인정해줘서 자가키트로 검사한 후 사진을 찍어 보여줬습니다.

대학교에서 펼쳐진 이 대회는 나이 제한없이 모두가 다같이 경기를 진행하며 경기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되더라고요. 기록 경기라 공정성을 위해서 심판이 있어야해서 경기에 참여하는 사람 모두가 심판도 하고 루빅스 큐브를 셔플하기도 하는 등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진행이 특이했습니다. 제 아이들은 첫 대회라 타이머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 몇 번의 실수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처음으로 참가하는 대회라고 조금 봐주더라고요. 처음이 아닌 선수들은 실수하면 바로 실격처리가 됩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인지라 '미국에는 별의 별 취미생활이 다 있구나'했었네요. 경기에 참여한 모두가 다같이 심판도 해야하고 경기진행도 해야했기에 대학생 형아 누나들을 심판하는 영예도 맛보았습니다. 덕분에 제가 사는 주의 주립대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는데요. 대학 구내식당에서 밥도 사먹어보고 학교 건물안에도 들어가봤습니다. 훗날 아이가 이곳으로 대학을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면서 아이들이 대학에 가서도 이렇게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대학의 묘미이겠다 싶더라고요. 앞으로 아이들이 대학가서도 즐거운 취미생활을 병행하며 멋진 대학생활을 하길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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