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약속잡기
오늘은 영어를 쓰면서 저얼대 피해갈 수 없는 관문
약속 잡는 것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인 약속잡는 대화를 잘 배우시면,
병원 예약, 친구와 약속등에 유용하게 쓰실 수 있을 겁니다.
영화에서 좋은 예가 나와서 같이 살펴보도록 할게요.
그럼, 고고씽~~~
샘 아내가 죽은 지 시간이 꽤 흐른뒤
조나가 건 라디오 프로그램 상담사와 통화를 한 후
본인이 얼마나 외로운 지를 깨닫게 되죠.
마음이 동해,
데이트 시장에 한 번 진출해 볼까 하는 마음으로
전화 번호부(와 추억돋네요)를 들쳐봅니다.
그리고는 Victoria라는 여성에게 전화를 겁니다.
전화 걸기 전부터, 저녁은 좀 heavy한 거 같고
데이트 중간에 잘 안풀리면 저녁먹다보면 시간이 길어지니
빨리 빠져나올 여지를 두려고
술이나 한잔으로 미리 계획 다 세워놓고
아들램 Jonah에게도 첫데이트는 왜 저녁보다는 술 한잔이 나은지를
열심히 설명한 후,
전화를 겁니다.
그럼, 대화를 살펴 보겠습니다.
Hello,Victoria?
여보세요, 빅토리아?
This is Sam Baldwin.
저는 쌤 볼드윈인데요.
*I don't know if you remember me, but....
저 기억하실런지 모르겠는데요...
Oh, Oh. Great.
아, 아시는군요. 다행이네요.
**Hi, I was wondering if you would like to have a drink with me.
제가 전화드린건, 혹시 저랑 술 한잔 같이 하시는 거 어떠신가해서요.
Dinner?
저녁이요?
***Dinner would be even better.
저녁이 더 괜찮겠네요.
Friday would be great.
금요일 괜찮을 거 같은데요.
Yeah, I hear that's a good place,
네, 거기 괜찮다고 들었어요.
***7:30 would be fine.
7:30 좋아요.
Okay, I'll meet you there.
그럼 거기서 뵈요.
Okay, al right.
그래요, 잘 알겠어요.
****So this.. It's friday at 7:30 for dinner.
금요일, 7:30에 저녁식사 먹으러요.
Great.
좋네요.
Me,too.
저도요.
Bye.
그럼 들어가세요.
대화는 의외로 Victoria의 주도로 술술 풀립니다.
Sam은 오히려 데이트 신청 받은 사람마냥
대답만하면 되는 거죠.
우리는 안녕하세요랑, 여보세요는 다른데 영어로는 다 hello입니다.
간단하지유?
그다음에 나올말은 바로, 내가 누구인지.
전화통화에서 저는 누구누구인데는 늘 This is로 시작합니다.
This is 누구누구 speaking...
이렇게 내가 누군인지를 설명한 후, 내가 전화 건 이유를 이야기하는게
기본적인 예의겠죠?
미국에서는 이름으로 상대를 부르기때문에, 이름을 알려주셔야,
대화할때 상대호칭하기가 쉬워지기때문에
누구누구 엄마, 이런것도 좋지만, 그 다음에 성함을 알려주셔야 대화가 술술 풀린다는거.
기억해주세요.
자 이름 까지 이야기했으면 본론 으로 들어가야겠죠?
전화건 이유는에 해당되는 영어식 표현은 바로
*I was wondering은 제가 이게 궁금해서요...
보통은 그 이후에 나올문장이 바로 전화건 이유에 해당되는 건데
대개 if 로 이어집니다.
if는 우리말의 '~ 지' 에해당하는데요,
잘 모르는 상황에 대해 우리가 지를 쓰지요.
이를테면, '오늘 하루 잘 보냈는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앞으로 누가 일길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정확하게 잘 모르는 경우 지를 쓰는데요, if는 우리말 '지'에 해당하는 단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whether는 양갈래로 갈릴 경우, 하거나/말거나, 오거나/안오거나 할때 더 많이 쓰고요.
if 는 윗 설명과 같이 어떤 경우가 될지 잘 모를때 쓰고요.
여기서는 if you would like to have a drink with me를 써서
'나랑 한잔 하고 싶은지 아닌지 (아직은 모르는 상황이니깐) 궁금해서요' 를 표현합니다.
여기서 또 잘 보아야할 부분은 would like to의 사용입니다.
wanna(want to)랑 비슷하지만, wanna는 단도직입적으로 한잔 할래 같은 의미라면
would like to 는 좀더 누그러진, 예의있는, 한잔 하시는 거 어떠실런지를 묻는
훨씬 공손한 표현이 된다는 거.
영어에서도 존댓말은 없어도 좀더 공손히 표현하기라는 것은 있으니
저 표현은, 꼭 외우셔서 쓰시면 좋을 것 같아요.
I was wondering if you would like to 블라블라블라.
진짜 많이 쓰는 표현이니 다소 길더라도 꼭 통째로 입에 붙이시면 좋을 거 같아요.
***dinner would be even better.
한잔 이야기 꺼냈는데 , 상대는 저녁을 같이 먹자 했나봅니다.
그러니 그 답으로 dinner would be even better 라고 대꾸하죠.
실제로는 dinner를 먹을 생각은 없었는데, 데이트 신청하는 입장에서 싫네 좋네 할 상황은 아닐테니
상대방의 의견에 강하게 호응하면, 저녁은 더 좋겠네요 라고 합니다.
would의 사용은, '그거 괜찮겠네요' 같은 표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거 괜찮아요랑은 조금 어감이 다르죠?
같은 맥락으로, 7:30 would be fine 에서 의 would도 '7:30 괜찮겠는데요' 요런 느낌이고요.
****So this.. It's friday at 7:30 for dinner.
마지막으로 서로 이해한 내용을 마무리지으며, 더블 체크 하죠.
내가 혹시 잘 못이해하거나 상대가 잘못 이해하면 바람맞힐 수 있으니깐,
다시 정리하며 마무리하기 인데, 이건 정말 좋은 전략중 하나인 거 같아요.
윗 문장에 시간에는 at 이라는 전치사를 쓴점과,
저녁먹'으러' 에는 for 라는 전치사를 쓴 것을 주의해서 봐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보통은 at 시간 on 요일, in 달 이나 년도가 온다는 것 기억해주세요.
오늘, 설명이 길어졌는데요.
워낙 중요한 개념이 많이 들어간 부분이라
영화대사도 길게,
설명도 길게 하게되었네요.
그래도 큰 도움은 아니더라도,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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