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편의점 그냥 지나치면 서운하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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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편의점 그냥 지나치면 서운하죠잉~

by 영어덕후 2021. 5. 12.

 며칠전 제가 마더스데이 하루일상을 올렸었는데요.  선물로 호미도 받았겠다. 그날  저만 너무 좋은 하루만 보낸 것 같아 오는길에 아이들을 위해서 편의점을 들렀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Sheetz라는 체인 편의점이 있는데요.

발음을 잘하셔야합니다. 긴 i: 발음으로 하셔야지 짧은 i 발음으로하면 욕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합니다

 주유를 하며 간단하게 요기를 때울 수 있는 음식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커피, 아이스크림, 스무디, 슬러쉬를 아주 싼 가격에 다양하게 팔아 아이들이 여름에는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우리집 참새 방앗간이기도 합니다.

주유소 편의점

실내에도 먹을 테이블이 있지만 밖에서도 먹을 수 있는 자리가 많아서 요새같은 때에도 애용하기 좋습니다.

아이들은 스무디밀크쉐이크를 좋아하는데요. 맛의 종류가 다양해서 기호에 따라 고르시면 됩니다.

 스무디밀크쉐이크는 가격은 슬러쉬보다 좀 더 비싼대신, 그곳에 있는 기계에 뚜껑열어 놓으면 기계가 위잉하며 잘 섞어줍니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저는 피냐 콜라다맛을 시켜 먹곤 했습니다.

 슬러쉬는 아주 싼 가격에 종류가 이렇게나 많아서 더운 여름에는 아이들이 노래를 부르네요.  가격은 일반 가게의 반 정도밖에는 안하는데, 슬러쉬가 비싸봤자 슬러쉬 맛이죠. 저흰 그냥 이런 데서 사먹습니다. 양이 얼마나 많은지 한번도 다 마셔본 적은 없었네요.

 아이스크림도  초코맛, 바닐라맛, 초코반/바닐라반 등 옵션이 있는데다 예전에는 위에 뿌리는 토핑까지 마음껏 고를 수 있었는데요. 팬데믹 이후 손님들이 함께 나눠먹는 것들은 일단 없어졌네요. 미니 거미베어 젤리가 꿀맛이었는데 아쉽네요. 가격도 일반 아이스크림집의 딱 절반 가격입니다. 싸죠?

 커피도 골라서 주문 넣을 수 있는데요, 요새는 직접 앞 화면에 클릭만하면 주문을 간단하게 할 수 있도록 되어있네요. 

음료수 이외에도 간단한 요깃거리가 가득해서 맛있어보이는 음식이 꽤 있습니다.  장거리 여행가다가 들르면 온가족 다 만족하실 수 있을거에요. 간혹 맥주를 파는 곳도 있더라고요. 

세븐 일레븐 같은 편의점은 한번도 좋아해본 적 없었는데(한국에 비해 진짜 구멍가게에 가격도 비싸요) 쉬츠는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마더스데이 하루 행복하게 보내도록 애써준 아이들에게  카튼캔디(솜사탕맛) 스무디를 사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스무디 한잔에 좋다며 신나합니다. 양이 많아 하나 사서 사이좋게 빨대 두개 꽂고 나눠먹었네요. 별로 위생적으로 보이진 않지만 나름 자기 빨대는 확실히하며 먹더라고요.

이상 동네 편의점 소개를 마치도록 할게요. 이상 먼 길 가다 중간 들러 요기때우실만한 미국의 편의점 추천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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