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타임] 당신이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면 바꾸고 싶은 과거 순간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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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타임] 당신이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면 바꾸고 싶은 과거 순간이 있으신가요?

by 영어덕후 2021. 4. 12.

 

영화[어바웃 타임] 줄거리

영화[어바웃 타임]은 시간여행에 관한 영화이긴 한데요, 제목에서 알려주듯 말그대로 시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전혀 무거운 이야기아니고요, 현실적 로맨틱 코메디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그냥 매순간의 소중함에 관한 이야기를 시간여행이라는 재미있는 소재로 다뤘습니다. 저는 인생영화라 꼽을 정도로 여러번 봐도, 모든 장면이 다 너무 좋아요. 미국의 로콤처럼 과하게 미화된 장면도 없고요, 그러면서도 소소한 생활이야기를 이야기해 나가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아요. 

주인공 팀은 어린시절 가족과 함께 바닷가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주말이면 함께 영화를 보거나 하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진짜 보기만 해도 평온하면서도 가족과의 시간이란게 이런거구나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게다가 팀의 집이 시골에 있어 자연의 모습이 너무나도 잘 어울러집니다. 진짜 장면 하나 하나가 힐링이에요.

이 가족은 금요일이면 영화관람을 하는데, 야외에서 프로젝터로 쏴서 보는데 너무 따라해보고 싶더라고요.

비가 오는 날에는 우산을 쓰면 되죠. 여기까지는 평범하죠?

이때 아버지가 엄청난 가족의 비밀을 얘기해줍니다. 바로 이 가족의 남자들은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네요.

듣자마자 팀은 그 능력을 사용하여 여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팀은 진정 모쏠(모태솔로)이기 때문이었죠.  안타깝게도 첫사랑에게 제대로 고백을 해보고, 심지어 과거로 몇번을 다시 돌아가 고백을 해보아도, 대답은 역시나 '노'였던 것이죠. 이렇게 마음속 첫 사랑을 떠나보냅니다. 

그렇게 시간 여행은 그닥 별의미도 없이 살던 어느날, 소개팅을 나가 운명의 그녀를 만나게 됩니다. 그녀도 호감이 있는지, 분위기좋게 전화번호 따는 것까지 성공하죠. 근데 지인을 도와주기위해 그녀를 만나기 전으로 돌아갑니다. 문제는 이 작은 변화로 인해 운명의 그녀와는 서로 몰랐던 현실이 펼쳐지고, 연락처조차 모르게됩니다. 하지만 극적으로 그녀를 다시 만나죠.

이번에는 제대로  시간여행을 능력을 써서 그녀와의 행복한 하루하루가 시작됩니다.

그렇게까지 결혼까지 성공~. 이렇게 가정을 이루며 사는데요. 하지만 아이가 생기고, 더이상은 아이가 생기기전으로 시간여행이 불가해지는 순간이 옵니다. 왜냐하면 아이 생기기전으로 돌아갔다가 돌아오면 아이가 바뀌어 있는거에요. 그래서 아이가 생기기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가 없고, 아이 하나 하나가 더 생길때마다 그 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게 됩니다. 시간을 붙잡을 순 없지만, 팀은 하루를 두번 보내면서, 그 하루의 소중함을 곱씹게되고, 그 순간 순간의 소중함을 더 아끼데 됩니다.

영화의 관전 포인트

극적인 내용없이 일상생활의 소소한 재미

엄마미소날만큼 따뜻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대사와 장면들이 나옵니다. 여기 나오는 가족들이 다  제각각인데, 개성 뚜렷한 연기를 해서 영화를 지루하기 않게 느끼도록 큰 역할을 했던 거 같아요. 한결같은 인물들이 아니라 이 영화에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오고 이들의 독특한 성격이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주인공 레이첼 아담스의 사랑스러움

원래 이뻤지만 이 영화에서 진짜 최고입니다. 어쩜 그렇게 사랑스럽게 밉지않은 연기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닥 꾸미지 않고 나오는데 스타일링도 이쁘고 진짜 장면마다 다 이쁘네요.

사랑이라는 게 뭘까 생각하게 만드네요

남녀 사이에 일어날 만한 장면들이 여러장면 나오는데요. 진짜 현실적으로 짜증나는 순간들인데, 서로를 사랑하기때문에 참아내며 묵묵히 받아주는 장면들이 꽤 나옵니다. 그 장면들이 진짜 감동스러워요. 오래 옷갈아입으며 갈등하는 아내 참아주기, 결혼식에 상대의 말도안되는 바램 들어주기 등 진짜 현실적이어서 감정이입되고요, 한편으로 그들의 해결방식이 다시 한 번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되는 면들이 있어요. 미국식 왕자님과의 사랑이야기 아니고, 진짜 착한 찌질남과 사랑을 배워가는 현실적 사랑이야기에요. 

어떠신가요? 이들의 사랑이야기에 빠질 준비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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