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원서] 노트북의 작가 Nicholas Sparks의 Dear J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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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원서/영어 어른 소설

[영어원서] 노트북의 작가 Nicholas Sparks의 Dear John

by 영어덕후 2023. 9. 11.

오늘은 노트북으로 유명한 작가인 Nicholas Sparks의 소설을 소개해보려고 하는데요. 남자인 작가가 어찌 그리 로맨스 소설을 찰지게 쓰는지, 어쩜 그렇게 아련한 감성을 자아내는지 늘 감탄스러워요. 남자는 첫사랑을 못잊는다고 하는 말을 제대로 로맨스소설로 보여주는 작가죠. 늘 첫사랑을 주제로 쓰는듯해요. 

로맨스 소설이지만, 자폐, 전쟁, 불안한 미래에 고통받는 젊은 영혼에 대한 이야기

John이라는 조금은 특이한 어린 시절을 지낸 남주가 군대에 자원입대를 합니다. 일생의 갈피를 잡지못하고 헤매일때 해결책으로 입대를 한거죠. 그러다 우연히도 휴가에서 만난 여대생 사바나와의 첫사랑이 메인 테마입니다. 어찌보면 뻔한 로맨스 소설이지요. 하지만,  아스퍼거일지 모르는 아빠와의 관계, 자폐동생으로 평생 책임을 지는 사바나의 교회오빠 팀같은 자폐 가족을 둔 인물들이 계속 등장하더라고요. 자폐로 인해 가족이 겪어야하는 현실적 무게도 많이 담겨있어요.  거기에 9/11에 시작된 전쟁이라는 불안정한 상황까지 고조되서, 존과 사바나는 이 복잡한 상황에 더욱 휩쓸리고 말죠. 이러한 상황에서 그들의 풋풋한 첫사랑이 과연 시간을 견딜 수 있을지가 소설 내내 슬픔, 불안감으로 다가오더라고요. 

존과 아스퍼거 아빠의 관계

소설을 읽고 가장 좋았던 부분은 평생 이해할 수 없었던 아빠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부분이었는데요. 아빠가 아스퍼거인지도 모른채 함께 산 20년의 삶은 아빠를 향한 미움으로 가득차있었지만, 훗날 조금씩 아빠를 받아들이게되고 사랑을 표현하게 되는 과정이 현실적이면서도  아름답게 그러졌더라고요. 

쉽게 읽히는 영어

군대용어와 당시의 정치적인 배경관련 영어가 좀 나오더라고요. 사실 한국어로 들었어도 잘 모를 이야기들이어서 요부분은 대충 넘어갔습니다. 보병, 해병, 소대 이런 말이겠거니 하며 대충 넘어갔습니다. 이런 특정용어말고는 그렇게 어려운 단어는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초등 고학년 책보다 모르는 단어는 덜 나오더라고요. 구어체로 서술되어있어서 마치 누가 이야기해주는 느낌으로 읽었습니다.  오디오북으로 들어도 이해가 쏙쏙 될만큼 영어는 평이한 정도였어요. 이외에는 숙어가 제법 나오더라고요. happy as clams, catch sb off guard,  water under the bridge  등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 모르면 조금 생소할 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하지만 실생활에서 많이 쓰는 숙어나 구동사라서 숙어나 구동사 공부하기에도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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