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원서] It Ends with Us. 한 번 잡으면 놓을 수 없는 로맨스 서스펜스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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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원서/영어 어른 소설

[영어원서] It Ends with Us. 한 번 잡으면 놓을 수 없는 로맨스 서스펜스 스릴러

by 영어덕후 2023. 9. 3.

한 번 잡으면 놓을 수 없는 쉽게 읽히는 원서를 찾으셨다면 제대로 찾아오셨습니다.  기본 장르는 로맨스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읽다보면 스릴러에 가까울만큼 이야기가 긴박하게 흘러갑니다. 저도 중반까지는 로맨스소설인줄 알았답니다. 속으로 '로맨스소설 한번 찰지게 잘쓰는 구만.'이라며 재미있게 읽었더랬죠. 중반이후부터 장르의 반전이 시작됩니다.

쉽게 읽히는 영어문장

주제는 조금 무거울 수 있는 가정폭력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이야기 전개나 문장은 그야말로 술술 읽히도록 쓰여진 책입니다. 어쩜 이렇게 군더더기없이 쉽게 읽히도록 쓰면서도 독자가 몰입할 수 있도록 썼는지 작가의 필력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는데요. 애들 영어동화책을 몇 권 읽어보신 분이라면 읽기가 전혀 어렵지 않을 수준이에요. 거의 구어체에 가까운 느낌이라 책을 읽은 느낌보다는 오히려 영화한 편 본 느낌이 들더라고요. 저도 읽기 시작한 지 하루만에 결국 끝까지 읽었는데요. 지루한 챕터가 한 챕터도 없을 정도로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책을 놓을 수가 없더라고요.  웃었다 울었다, 마음을 졸였다, 진짜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이었다고 해야할까요. 

 

첫사랑 vs. 현사랑

첫사랑에 일기 내용과, 현재 시작되는 썸의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되는데요. 한 챕터 읽어갈수록 선명해지는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알게되면서 그 시절 특별한 첫사랑과 동시에 현재 진행형인 새 로맨스에 빠져들 수 밖에 없게되더라고요. 게다가 첫사랑과 다시만나게되는 운명의 장난덕분에  첫사랑과의 로맨스를 응원해야할지, 현사랑을 응원해야할 지  상당히 난감해지더라고요. 

첫사랑이야기는 십대 소녀의 일기 형식으로 진행되고, 현사랑은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듯 진행됩니다. 두 다른 사랑이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 되는  것또한 놓칠 수 없는 꿀잼포인트입니다. 

 

엘렌 드제너러스 

주인공의 첫사랑은 엘렌에게 쓴 일기형식으로 전개되는데요. 당시에 좋아하던 엘렌쇼를 보며 화제가 되었던 당시에피소드들이 언급하는 부분도 꿀잼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니모를 찾아서

주인공이 힘든 시기에 니모를 찾아서란 영화를 보다  도리의 대사에 마음의 위안을 받데요.  이 대사가 당시의 주인공의 상황에 너무 맞아떨어져서 저도 마음에 너무 와닿는 구절이기도 했습니다.

 

"When life gets you down do you wanna know what you've gotto do?... Just keep swimming. Just keep swimming. Just keep swimming, swimming, swimming."
살면서 실망할때면, 뭘 해야하는지 알아?
그냥 계속 헤엄치는거야. 그냥 계속 헤엄치는거야, 헤엄치는거야. 헤엄쳐.

 

책제목: It Ends With Us (우리로 끝내)

책 제목을 한국어로 번역해보면 "우리로 끝내."인데요. 마지막 챕터를 읽다보면 책 제목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를 알게되실 거에요. 그리고 제목 하나 정말 잘 지었다는 것을 수긍하시게 될 겁니다. 

 

작가 Colleen Hoover

책 첫장을 펼치면, 작가는 본인의 아빠와 엄마를 위해 이 책을 썼음을 밝혔는데요. 작가역시 가정폭력의 피해자였습니다.

For my father, who tried his very best not to be his worst.
아빠에게 이 책을 드립니다.
최악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던 나의 아빠에게.
And for my mother who made sure we never saw him at this worst. 
그리고 엄마에게 드립니다.
아빠의 최악의 모습을 우리가 절대 보지 않도록 하셨던 엄마에게.

 

책 읽는 순서

사실 따로 하나씩 읽어도 충분히 괜찮지만  It Ends With Us 이야기의 흐름상 먼저 일어난 이야기고  It Starts With UsIt Ends With US이후의 이야기니깐 순서대로 읽으시면 베스트일겁니다. 두 책 모두 같은 주인공들이 등장합니다. 첫 책은 무언가를 끝내는 이야기고 두번째는 끝낸 이후 새롭게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따로 아무렇게 읽어도 무관할 정도로 각각 한 편의 이야기를 잘 담고 있습니다. 

가정 폭력이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관찰자의 시점과 피해자의 시점으로 다양하게 보게되고 심지어는 감정을 이입해서 다소 복잡한 감정에 휩싸이게 되는데요. 어쩜 이렇게 맛깔나게 이야기를 잘 썼는지 모르겠어요. 기회가 되시면 꼭 읽어보시길 바래요~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정리한 단어도 올립니다. 오늘도 즐공하세요.

It Ends With Us 단어.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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