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리즘이란 멀고도 어려운 그길을 가는 꿀팁 세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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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이란 멀고도 어려운 그길을 가는 꿀팁 세가지

by 영어덕후 2023. 10. 16.

집안에 물건을 줄이면 좀 집안일도 수월해지겠구나란 생각은 지난 몇년간 해왔지만, 막상 버리려면 왤케 아깝고 못 써본게 아쉽던지.... 버리는 것은 쉽지 않더라고요. 그냥 생각따로 일상따로 그냥 그렇게 지내오다 요 며칠 갑자기 이런 저런 일로 현타가 찾아왔습니다.

집 정돈이 안되면 안될 수록 여행을 떠나고 싶은 욕구가 강해지는 것 같고, 그래서 여행을 가면, 며칠만에 돈을 마구 쓰고, 그러고 나면 현실로 돌아와 쓴 돈을 메꾸려 벌고 아끼고 애쓰다보면 또 스트레스받고, 이 무한 굴레를 못 벗어나고 있더라고요.  막상 여행가보면 뭐 대단한 행복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진짜 굳은 맘으로 다시 제 삶을 재정비해보려고 합니다.

1. 소유한 물건의 갯수를 줄이자.

주변을 정돈된 공간을 만들고 안쓰는 물건은 빨리 빨리 없애고, 새 물건을 살때는 꼭 필요한 지를 여러번 생각하고 산다. 물건이 많아서 정리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더라고요. 또 정리가 안되서 그게 또 마음으로 짐으로 얹어지기도 하고요.


2. 물건을 새로 살 때는 꼭 필요한 것인지 여러번 생각해보고 구입한다.

스트레스받으면 돈을 쓰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는데, 생각보다 스트레스가 쉽게 풀리지도 않지만, 돈 모으는게 너무 쉽지 않더라고요. 진짜 진짜 안써야 모이는게 돈인가봐요. 아예 안샀으면 될 일을 돈쓰고 그 물건을 정리하느라고 에너지를 쓰다니 너무 어이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한번 꾹 참고, 모여가는 돈을 생각하며 아예 사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집에 물건을 들일 때는 진짜 심사숙고해서 꼭 필요한 것인지 여러번 생각해보고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애시당초 사질 말아야지, 물건이 많은 상태에서 정리는 너무 어려운거 같아요.


3. 주기적으로 안쓰는 물건을 정리하자. 

위의 1번 과 2번을 아무리 잘 지켜도 주기적으로 물건을 정리해나가지 않으면 유지가 어렵더라고요. 일주일에 박스하나를 두고,  오다가다 보면서 안쓰는 물건을 모았다가 버리던지, 나눔을 하던지, 도네이션을 하던지하며 집안의 물건을 계속해서 없애야합니다. 날잡아서 해야지 하면 이게 생각보다 일이 커져서 끝마무리하기가 어려우니 지속적으로 추리기를 일주일 단위, 혹은 이주일에 한번씩으로 하면 좋습니다. 저는 박스하나를 놓고, 옷장에서도 안입는 옷 하나씩과 안 읽는 책을 추려서 일주일에 한 박스씩 정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추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위 세가지만 지키면 인생스트레스도 반으로 줄 거 같은데말이죠. 나이가 이렇게 먹도록 아직도 같은 실수, 같은 고민을 반복한다는게 참 어이가 없더라고요. 어렷을적엔 이 나이쯤되면 은근 생활도 손에 익어 살림도 척척해내고, 돈도 좀 두둑히 모여 마음도 넉넉히 여유로울 줄 알았단말이죠. 이제부터라도 정신 차려볼까 합니다. 물건이 없어서 정리할게 없어질 그날까지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좋은 꿀팁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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