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 with an E 에 나오는 idiom: I don't want to open a can of worms. 일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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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급] 영화 미드의 모든 것/속담, saying, 표현, 이디엄 series

Ann with an E 에 나오는 idiom: I don't want to open a can of worms. 일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

by 영어덕후 2022. 4. 10.

우리말에도 긁어 부스럼을 만든다는 표현이 있죠? 상처를 괜히 건들였다가 더 안좋게되었을때 쓰는 말인데요. 영어에도 이와 비슷한 표현이 있이요. 괜히 일을 해결해보려다 안 하니만 못한 결과를 만들때 쓰는 말이죠.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고 싶지 않아.

일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

 

I don't want to open a can of worms.

https://www.facebook.com/234284753259360/photos/idiom-open-a-can-of-worms/1622664821088006/

조금 특이한 표현이죠? 깡통캔 괜히 열었다가 수만가지의 지렁이가 꿈틀거리며 나오는 장면이 연상되죠? 일단 캔을 열었고 꿈틀거리는 많은 지렁이를 캔에 다시 넣기란 쉽지 않아보이죠? 다시 집어넣기도 힘들뿐더러 다시 캔을 닫기도 싶지 않아보입니다. 이 표현은 괜히 캔을 열었다가 상황이 더 어려워지는 것을 의미하는 표현으로, 괜히 긁어서 부스럼을 만들어가나 괜히 일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학교에 처음간 앤이 입단속을 잘못해서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게 됩니다. 친구들의 부모님들은 앤이 고아라서 질이 않좋다며 가까이 하지 말라고 하죠. 앤은 마음에 상처를 받고 학교를 안가겠다고 생떼를 부립니다. 아이를 처음 키워보는 마릴라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할 지 몰라 쩔쩔매죠. 친구가 앤이랑 이야기를 해보았냐고 묻자, 괜히 서로 이야기 꺼냈다가 일만 커질 것 같아서 안해봤다고 대답하죠. 

I don't want to open a can of worms.

괜히 이야기 꺼내서 긁어 부스럼만들고 싶지 않아.

 사실 괜히 건들였다가 일만 더 커지는 상황들이 생기는데요. 때로는 그냥 모른 척 넘어가는게 도와주는 상황도 많죠. 이럴때 쓰기 좋은 표현 I don't want to open a can of worms.를 소개해봤는데요. 우리 표현 중 긁어부스럼을 만들다는 표현이랑 너무 찰떡같이 잘 맞아떨어져서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깡통캔을 열자마자 수십마리의 지렁이가 꿈틀꿈틀 기어나와 현장을 어지럽게 만드는 장면도 연상이되고요. 괜히 깡통 캔 열었다가 일이 완전 커지는 상황이 그려지네요.

 사람들 간에 일어난 일들 중에 대부분 일들이 그냥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면 더 좋을 때가 많던데 여러분들은 어떠신지 모르겠어요. 괜히 잘 풀어보겠다고 깊이 들어가면 각자의 입장이 다 다르기때문에 그 과정에서 상처가 더 커질 때가 많더라고요. 나이가 들수록 좋게 넘어가는 법도 배우게 되는 거 같아요.  수만마리의 지렁이가 담긴 캔은 안 여는게 좋을 때가 있더라고요~ 오늘 하루도 지렁이 캔은 안 여는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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