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 has sprung! 봄이 왔어요. 나만의 소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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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하루하루 million tiny little things/우리집 가든

Spring has sprung! 봄이 왔어요. 나만의 소확행~

by 영어덕후 2022. 3. 22.

여러분들은 어느 계절을 제일 좋아하시나요? 전 봄이 젤 좋은데요. 한국에서는 새로운 시작이 늘 봄이었기에 봄이되면 새학기에 새로운 시작에 떨리면서도 설레였던 기분과 어둡고 추운 겨울에서 막 벗어나 알록달록 탈바꿈하는 세상 모습이 합쳐져서 더 특별하게 기억되는 거 같아요. 이제는 더이상 새로운 시작은 없지만, 그래도 봄이 되면 집 밖에 잠을 자던 나무들이 앞다투어 꽃을 피우는 이 시기가 저는 너무 좋아요. 오늘은 저의 집에 찾아온 봄의 조각 조각으로 보여드릴게요.

역시나 벚꽃이 젤 먼저 만개했는데요. 집앞, 옆에 벚꽃나무를 심었는데 다 종이 달라서 만개 시기도 다르고 꽃 모양도 색도 달라서 한달 간은 온 벚꽂이 줄지어 피는 벚꽃만개 마라톤이 시작됩니다.

개나리가 절대 질 수 없죠. 개나리가 좀 지저분하게 자라서  사실 꽃이 지면 살짝 밉상이긴 합니다. 

땅에서도 꿈틀꿈틀하더니 히야신스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보라색 히야신스가 먼저 빼꼼 고개를 들었고요.

바로 옆에서 분홍 히야신스도 같이 올라오네요. 히야신스도 심어놓으면 늘어나는지 세 구군을 심었던 기억이었는데 제법 많아졌습니다.

사실 꽃을 사는게 사치같아서 어느순간부터는 꽃 선물은 가족들에게 사양했었는데요. 대신 마당에서 잘라서 바로 화병에 꽂아두면 돈 한푼 안들이고 사치와 호강을 누리는 것 같아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진짜 행복 두 배~~

이것이야말로 작지만 확고한 행복~ 소확행이 아니겠습니까? 다음 번에는 새로 피는 꽃들과 새로운 꽃 인테리어로 다시 찾아올게요. 봄 만끽하시며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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