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읽었던 영어 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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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하루하루 million tiny little things/요새 뭐 읽어?

1월에 읽었던 영어 원서

by 영어덕후 2022. 2. 22.

 올해는 책을 한 달에 한 권씩 읽자고 마음 먹었었는데요. 아이를 위해 소리 내어 읽어주는 책 한 권, 재미로 읽는 책 한 권을 한달동안 읽는 것을 목표로 세웠는데요. 아이랑 읽는 책은 그냥 자기 전이나 일어나서 한 챕터씩만 읽었고요. 육아의 일부, 제 영어공부의 일부다 생각하고 의무감으로 읽었는데, 생각보다 아이와 둘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좋았네요. 재미로 읽는 책은 매일 읽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한 권 읽고나니 왠지 목표달성한 것 같아서 뿌듯해지더라고요. 사실은 31일중에 3일 정도 한 권읽고 끝냈던 기억입니다. 한 번 잡으면 뒷 내용이 궁금해서 읽게되던데 새 책 시작하는 건 생각보다 시간 적 마음 적 여유가 있어야 시작할 수 있더라고요.

자 그럼 제가 1월에 읽었던 영어원서를 소개해볼게요. 아이를 위해 읽었던 아동책 The Giver와 재미로 읽었던 영어소설 Behind Closed Doors를 차례대로 소개해보겠습니다.

아이를 위해(라고 쓰고 나의 영어공부를 위해라고 읽는다) 소리내어 읽어준 책

The Giver by Lois Lowry

 아주 유명한 The Giver라는 책을 Lois Lowry의 책이고요. 뉴베리 수상작이죠. 아이들 필독서로 꼽히는 작품인데, 초등 5학년부터 중학생정도에게 적합한 책같아요. 

줄거리: 

 조나스는 감정이 존재하지 않는 통제된 사회에서 기억전달자의 중요한 임무를 맡게됩니다. 조나스가 사는 세상은 슬픔을 느끼지 않기위해 모두를 위한 세상을 만들어내고 개인의 선택과 감정을 없애버립니다. 이 사회에서 조나스는 기억전달자라는 중요한 임무를 맡게되고  지난 역사와 세상을 다시 알게되고 수많은 질문을 갖게됩니다.

감상평:

 공산주의적 삶에 대한 생각을 해 보게되는 부분이 좀 많았는데, 정치적인 글은 별로 안좋아하는 지라 깊게 생각안하려고 했고 조나스가 겪은 변화에 좀 더 초점을 두어서 읽었고 어떤 면에서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의 감정변화와도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조금 심오한 책이라는 느낌과 쉽게 막 재미로 읽히는 글은 아니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멋진 책인듯요. 제 아이의 독해용으로는 아주 멋진 책이었고, 필독서를 하나 읽었구나 싶은 뿌듯함이 들었습니다.  영화로도 나와서 봤었는데요. 영화는 그냥 그저 그랬습니다. 오히려 책이 훨씬 재미있었어요.

 

재미로 읽은 책

Behind Closed Doors by B. A. Paris

 내용은 사실 그렇게 울림을 주는 대단한 내용은 아니고요, 장르가 미스테리 스릴러라고 하면 대충 감이 오실듯요. 이 책은 완벽해 보이는 부부의 진실을 말 그대로 문이 닫힌 너무로 들여다보게 되는데요. 오롯이 부부만이 아는 면밀한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는데요. 이야기의 방식은 여 주인공의 시점으로 현재와 과거를 오고가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과거 현재를 넘나들며, 어떻게 해서 그녀가 이 상황을 벗어나게되는지를 퍼즐 맞추듯 알 수 있게 됩니다. 

줄거리:

 한 눈에 반해 결혼한 남편은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완벽한 외모에, 완벽한 직업에, 세상 자상해보이는 남편이었죠. 하지만 결혼해보니 정신세계가 정상이 아니었고, 얼마나 용의주도한지 그 남편을 벗어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보입니다. 

감상평:

 너무 충격적인 내용에 밤새며 단 숨에 읽었던 것 같아요. 과연 그녀가 어떻게 이 상황을 벗어날 것인가를 상상하며 손에 땀을 쥐며 읽었었네요. 총 293페이지에 달하지만, 생각보다 영어는 어려운 단어가 없고 아주 쉽게 읽히는 문체였어요. 글밥만 많을 뿐 영어권 중학생정도의 영어어휘로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 

1월은 사실 제가 오미크론에 걸려 일주일은 아팠고, 일주일은 회복하느라 힘이 하나도 없었던 힘들었던 한 달이었는데요. 이 시기를 잘 견디고 나니 2월은 조금 기운이 생기고 다시 올해 목표에 대해서 힘을 내게 되더라고요. 올 한 해는  책읽는 목표를 잘 달성하고 싶네요~ 2월도 재미난 책들을 읽고 있는데요, 다 읽은 후에 또 후기를 남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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