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이 쓴 영어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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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하루하루 million tiny little things/요새 뭐 읽어?

한국계 미국인이 쓴 영어소설

by 영어덕후 2021. 11. 9.

   Pachinko

화제가 되었던 Min Jin Lee 작가의 Pachinko. 

생각보다는 내용이 길고, 삼 세대를 걸친 이야기라 끝이 어떻게 될런지 초반 읽을 때는 상상조차 안되더라고요. 대서사시를 읽는 듯한 느낌과 분단 전과 후로 갈리는 한국의 격동의 시기를 선택해서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미국의 이민자인 작가답게 책 속주인공의 일본에서 살던 한국인 이민자의 삶을 아주 사실적으로 잘 그렸다는 인상도 받았습니다. 조금은 극적인 소재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The Mermaid from Jeju

우연찮게 도서관에서 한국인 이름이 눈에 띄어서 읽게 되었는데, 배경시기는  Pachinko와 같은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삼대를 다루기에 긴 시기를 다룬 Pachinko와는 달리, The Mermaid from Jeju분단 전 어지러웠던 시대상황에 좀 더 중점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생각보다 글자도 크고 아주 쉽게 읽히고 재미있었네요. 해녀였던 주인공과 당시의 제주상황도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영어도 어려운 말 없이 아주 쉽게 쓰였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아주 재밌게 읽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의 소설 책이 많아지니깐 너무 좋네요. 또 한국인으로서 뭔가 더 가깝게 느껴지는 소재, 한국이름의 주인공들, 한국 이름들이 너무 신기하고 반갑더라고요. 왠지 한국인의 긍지도 느껴지고요. 이상으로 허접한 책 소개를 바치도록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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