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업을 하기 하루 전,
이제 3학년 올라가는 딸래미가 수업을 자기 방에서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락다운이 있을 무렵, 아이들이 학교를 가지 못했을때는 지하, 일층, 아무데서나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그때는 수업이 아침에 잠깐있고 나머지는 숙제로 했을 때니크게 상관없었는데
하루종일 수업을 해야하는 올해는 본인 방에서 하는 것이 본인도 좋고
저 역시도 설거지며, 밥하기도 훨씬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랴부랴, 침대옆 협탁으로 쓰던 테이블을 옮기고, 집에 있던 의자도 두고, 연필놓는 함도 옆에다 두고나니 찰떡궁합니다. 책상이 좀 불편은 해보여도 이정도면 괜찮은거 같고, 학교에서 받아온 아이패드도 충전기도 옆에 두고 바테리가 부족하면 언제든지 꼽을 수 있게 세팅하고 나니 뿌듯합니다.
책상도, 학교에서 받아온 아이패드도 일요일에 있는 한글학교를 통해 첫 개시를 해보았습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 땐 보르네오 책상으로 책상만큼은 학교들어가면 좋은 거 사주셨었는데 (공부 잘 하라고) 딸래미에겐 책상 하나 안사주고 있었네요. 언제 기회되면 아이키아 한번 갔다 와야겠습니다.
아들래미도 학교에서 받아온 크롬북을 처음으로 한글학교에서 개시했습니다.
이번에 중학교에 입학하는 아들램 방은 책상은 원래 있었기에
치우는 것만 하면 되었네요.
이제 준비 끝.
이번 학기 무사히 잘 넘어가주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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