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올라온 넷플릭스 영화 몇 편을 재미있게봤었는데요. 두고 두고 본 내용이 마음에 남아서 한번 추천해볼게요. 세 작품 모두 전혀 다른 장르의 영화인데요. 각각의 매력이 다 달라서 다 추천해보아요.
캡틴 필립스
Captain Phillips (2013)
액션 스릴러
2009년에 일어난 최초 미국인 피랍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아프리카 동쪽에 위치한 소말리아는 어업을 주업으로 하다 외국의 어선들이 장악을 하고 소말리아 국민들을 먹고 살기 힘들지자 어업에 종사하던 어부들이 결국 해적으로 눈을 돌리죠. 이런 해적을 마주한 알라배마 어선의 필립스 선장은 선원을 지키고 인질이 네명의 해적들의 인질이 됩니다.
무엇보다, 필립스 선장역을 맡은 톰 행크스의 연기는 선원을 지키기 위한 리더역할을 하면서도 인질이 되어 가족과 만나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할 지 모르겠는 불안감을 제대로 표현했고, 해적으로 나왔던 배우들의 연기도 아주 훌륭했습니다. 긴박한 상황을 계속되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몰입해서 봤네요.
마지막 엔딩장면이 톰행크스의 애드립이라고 하니 놓치지 말고 보시길 바래요. 저도 그 장면은 정말 신들린 연기라 생각했습니다.
Where the crawdads sing
로맨스 스릴러
2022년 따끈한 신작인데요. 이야기 전개방식도 좋고, 영상도 아름답고 게다가 영화속 음악도 좋고, 주인공의 연기도 너무 좋은 정말 조화가 잘 어울러진 영화입니다. 영화를 본 후 실화인가 싶어서 찾아보기까지했는데요, 소설책을 원작으로 했습니다. 영화제목의 crawdads는 가재보다 작은 얕은 냇가에 사는 크레이피쉬를 말하는데요. 영화에서 가정폭력을 당하는 어머니가 폭력을 당할 때마다 아이들에게 최대한 멀리 가라는 말을 크레이피쉬가 노래부르는 곳까지 가라고 하는 표현을 그대로 제목으로 옮겼습니다.
가정 폭력을 당하던 어머니가 어느날 집을 나가고, 언니 오빠까지 모두 집을 떠나버리자 주인공 카야는 혼자 버림받은채 스스로 버티며 자연을 벗삼아 살아갑니다. 그러다 어느날 한 남자를 만나게 되고, 대학졸업후 되돌아오기로 약속한 남친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러다 만나게 된 또 다른 남자. 주인공 카야는 이 남자를 살인한 죄로 재판에 서게됩니다.
이놀라 홈즈 2
코믹액션스릴러
가볍게 볼 가족영화로 강력추천드리는데요. 저도 아이들이랑 정말 재미있게 봤네요. 오히려 1편보다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이놀라와 함께 추리하며 사건을 풀어나가는 긴장감도 재미있고, 엄마와의 케미도 끝내주고 더불어 여성들의 액션을 보는 맛도 있습니다. 셜록 홈즈의 여동생 이놀라 홈즈가 주인공인 이놀라 홈즈는 코메디, 추리 액션 스릴러가 다 잘 버무려져있고 거기에 하이틴 로맨스까지 가미되어있습니다.
원래는 11월 초에 추천하려던 글이 이런저런 일로 마무리를 못하고 이제서야 포스팅하게되네요. 전 너무 재미있게봤어서 바로 추천드리려고 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늦어졌네요. 보시고 소감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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