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 오래하셨지만 정체기를 겪는 분들을 위한 free 영어공부 추천

오늘은 영어공부를 좀 해보신 분들을 위한 영어회화 공부 루틴을 공유해볼까해요. 어느 정도 영어공부를 오래 하신분들이라면 아주 공감하실텐데요. 초반에 중반에는 공부하는만큼 실력이 달라지는 것이 느껴져서 참 공부가 재미있다고 느끼시다가, 이제 왠만한 말을 알아듣고 왠만한 글을 이해하고, 왠만큼 한다고 느껴질 즈음이 되면 내 영어 말하기는 턱없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고비를 만나실 거에요. 그때부터는 아무리 공부를 해도 확 늘지가 않고 계속 머무르게 되는데요. 

사실 이 정도가 되면 딱 신문을 많이 읽는다고 말을 잘하게 되는 것도 아니고, 미드를 많이 본다고 확 말이 느는 것도 아니오, 책을 많이 본다고 그 표현들이 내 입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도 아니거든요. 뭔가 말을 많이 해보고, 내가 아는 것을 써보고 틀려도 보고 하면서 나아져야하는데, 그게 어디 쉽냐고요. 전 미국살고 있지만요, 일상생활로 부딪힌다고 확 늘지도 않을 뿐더러, 실제로 겪어보면 자괴감이 많이 찾아와서 이불킥할 실수담만 늘게되고, 그 다음부터는 그 상황을 피하게만 되더라고요.  

이런 분들을 위해 제가 하고있는 몇가지 방법을 소개하면서 최근에 하기 시작한 좋은 사이트도 소개하려고 해요.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영어공부를 공부라고 느끼지 않으면서 영어 사용시간을 늘리는 것인데요. 제 경험상, 놀이가 되면 영어사용 시간이 길어지지만, 영어를 일상생활에서 매일 쓰는게 아니라면 적절한 공부는 놀이가 효과적인 학습이 되는 시간을 단축해주기때문에 외국어 공부에서는 놀이와 공부의 적절한 배합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럼 제가 공부하는 루틴을 소개할게요. 단 영어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은 분들에게는 크게 도움되지 않을 것 같아요. 

1.  CNN10

CNN 10 - CNN

세계에서 일어난 사건을 10분짜리로 요약해서 소개해주는데요. 신문 용어보다는 대화체로 아주 쉽게 소개하는 코너라 중학교에서도 학교에서 아침에 틀어준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세상 상식을 알아듣기 쉬운 문어체로 이야기해줍니다. 딱 십분~

2. All Ears Enlgish

재미없는 문법책은 가라~ 재미없는 회화책은 가라~ 자연스러운 영어대화를 두명의 대화를 통해서 들려줍니다. 거기에 좋은 표현까지 덤으로 설명해주죠.

All Ears English

파드캐스트로 이미 많이 알려줬는데요. 유투브로도 올려져있습니다. 혼자하는 채널이 아니라, 두명이 만담하듯 대화를 통해서 알려주는 방식이라, 남들 수다를 통해서 영어도 배우는 방식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냥 듣기만해도 그게 영어공부가 되는 거죠. 네이티브 스피커가 설명해주는 채널은 많은데 아무래도 표현 설명하는 채널은 설명하는 부분에서 좀 지루해지더라고요.  All Ears English는 일단 두 명이 대략의 표현을 염두해두고 둘의 대화를 통해 서로 설명도 하고 수다도 떨면서 영어사용자 특유의 대화방식, 대꾸, 의례적으로 하는 표현을 소개해줍니다. 새로운 표현은 설명도 해주면서, 둘이 롤플레이를 하면서 그 표현을 어떻게 쓰는지도 자세히 알려줍니다. 라디오 하나 듣고 나면 자연스럽게 공부되는 방식이라 출근할때 매일 듣기만 해도 영어회화의 어려운 구어체, 표현등이 아주 자연스레 기억나는 방식입니다.  딱 20분 정도라 출근, 퇴근길에 하나 들으면 뚝딱입니다. 무엇보다 이런 말을 이런식으로 표현하는구나를 잘 알게 해주고, 이야기하는 주제에 필요한 어휘도 소개해주고요. 외국어로 영어배우는 사람들에게 젤 어려울 공부가 회화인데요 그 부분을 진짜 잘 겨냥한 것 같아요. 

3. Youtube audiobooks

유투브에 책을 읽어서 올리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특히 책 첫부분 읽으려면 엄청 집중해야하고 그 고비를 못 넘기면 사실 읽어야지하고 미룬 책들이 많아지는데요. 딱1/3만 읽어보면 나머지는 뒷 내용이 궁금해져서 그냥 며칠만에 읽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초반부분은 사실 오디오북으로 들으면서 읽기 시작했는데요. 초반부만 이렇게 시작해도 생각보다 책이 쉽게 읽히더라고요. 유투브 오디오북이나 책에 관련된 유투브를 보고 나면 훨씬 책에 몰입하기 좋아지더라고요.

 

4. 넷플릭스 미드시청

전 미드 재미로도 보고 하나정도는 정해서 한 주에 한편씩 공부도 하는데요. 이것도 나름 재미있어서 꾸준히 할만하더라고요.

제가 예전에 올렸던 글도 덤으로 올려볼게요.

영어공부 재미와 공부 둘다 놓치지 않을거에요-재미있게 오래 공부하는 법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은 일상 영어에서 많이 등장해서 사람들의 말을 훨씬 잘 이해하게 되고 정확한 표현도 알게되고 회화에 자주 등장하는 표현은 익숙해지는데 반면, 제가 말하는 것에는 크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 같진 않더라고요. 아무래도 말해보는 것은 따로 말하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아요. 말하기 연습도 슬슬 준비를 해보려고 하는데, 쓰기로 하든 말하기로 하든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준비를 해서 주말 어떻게 보냈냐는 질문에 대해 좀 잘 자연스럽게 말해보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