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픔에 대한 영화 두편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최근에 보았는데 꽤 괜찮아서 이건 꼭 소개해야지 하고 있었는데요.
하나는 보살핌의 정석 이고
또 하나는 릴리와 찌르레기 인데요.
그럼 바로 시작해 볼게요.
보살핌의 정석
[보살핌의 정석]은 The fundamentals of caring 이라는 제목으로
인생의 아픔을 겪은 중년이 케어 기버, 즉 간병인이 되어 환자와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고
급기야는 여행까지 떠나며 환자의 소원을 들어주고
그 과정에서 본인이 겪고 있던 아픔도 치유가 되는 이야기인데요.
잔잔하면서도 위트가 있고 전혀 지루하지 않게 그 과정을 재미있게 그렸습니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과 그 장애인을 보살피는 간병인이라고 하니 영화 [미비포유]가 떠올르긴 했었는데요,
미비포유 에서는 좀 더 남녀간의 사랑이라는 부분에 초점이 맞쳐있었다고 하면
[보살핌의 정석]은 중년의 간병인과 휠체어에 탄 주인공의 남자대 남자의 케미가 돋보이는 듯 했습니다.
좀 더 인간적인 서로에 대한 애정과 서로의 삶을 이해하는 과정이 그려져서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릴리와 찌르레기
릴리와 찌르레기는 아이를 신생아 증후군으로 잃은 두 부부가 그 아픔을 겪는 과정을 그렸는데요.
릴리의 남편은 자살을 시도하기까지 하는 등의 비이성적 행동으로 인해 정신병원까지 입원하게 되고
릴리는 본인을 아픔도 간직한 채 남편과의 멀어지는 관계도 해결하는 등의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마당의 찌르레기가 공격하는 바람에 과거 정신과의사였던 동물병원의사를 찾아가게되고
이 과정에서 본인의 상처를 돌아보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특별히 재미있을 사건은 없고 조금은 고통스런 주제이지만 그래도 그리 어둡지 않게 잘 표현했던 것 같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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