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토론토 수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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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부터의 탈출/맛집

해외여행 [토론토 수족관]

by 영어덕후 2021. 4. 14.

토론토에 친척이 계시는 덕에 매해 갔었는데 작년부터 국경이 열리지 않고 있어 못 가고 있네요. 이번 여름은 갈 수 있으려나 기다렸는데, 토론토는 다시 락다운에 들어갔다고 하니 썩 희망적이지 않은 상황인 거 같아요. 토론토를 그리워하며 토론토 좋았던 곳을 소개해보려고하는데요. 

토론토 리플리 아쿠아리움

 

위치는 레이크 쇼어 근처, 씨엔 타워 바로 옆에 있습니다. 아마도 토론토 처음 가시게 되면 꼭 들르게 되는 두곳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도 제가 나름 그동안 유명한 수족관 많이 가봤었거든요. 볼티모어 수족관도 워낙 크고, 시카고도 엄청난 사이즈였던걸로 기억하고요. 그런데도 이상하게 토론토 수족관이 기억에 많이 남았는데요.  그 이유를 오늘 공개할게요.

 

사이즈가 아담하니 하루 나들이로 딱 좋음

수족관 가보면 걸어가면서 계속 물고기만 보다보니 어느 순간에는 지루하더라고요. 보통 몇층으로 나누어져 있어 나중에 하일라이트를 볼땐 발도 아프고 힘들기만했던 기억이 많았는데요. 큰 수족관들은 하루에 올게 아니라 며칠에 걸쳐 한층씩 보면 좋겠단 생각이 많이 들었었는데요, 이 토론토 수족관은 딱 한바퀴 돌기 딱 좋은 사이즈 였습니다.

 

수족관 아래에서  자동이동벨트에 가만히 있으면  물고기들이 알아서 움직여주는 센스

진짜 기가막히지 않나요? 힘든 거 싫어하는 저같은 사람에겐 진짜 딱이랍니다. 가만히 있음 이동벨트가 저를 한바퀴 구경 시켜주는데다, 위에서는 물고기들이 알아서 돌아다니니 가만히 서서 구석구석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아이들이 즐길 거리가 곳곳에 계속됨

사실 아이들은 눈으로만 구경하는 건 좀 지루할 수도 있잖아요. 근데 중간 중간 아이들이 재미있어할만한 놀이 기구를 잘 배치했더라고요. 아이들이 지루해할 새가 없었던 기억이에요. 중간 중간 바다를 테마로 한 놀이 공간도 많았고요.

 

포토존의 적절한 배치

사진 찍기 좋게 딱 배치를 잘 해놨더라고요. 아이들은 일부러 포즈를 취할 필요도 없었습니요. 그냥 막 찍어도 사진 건지기 좋게 잘 해놨어요. 이것이야말로 누이좋고 매부좋은 진정한 윈윈아니겠습니까.

니모가 귀엽지 않습니까?
니모가 몇마리인가요?

손을 집어넣으면 알아서 손에 때를 먹어주는 새우의 등장

전 이게 하일라이트같아요. 아이들도 이 기억을 두고 두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특별한 경험이긴 했었나봐요. 손을 가만히 집어넣으면, 새우가 막 다가와서 손톱밑 때를 열심히 먹는데 간질간질하면서도 뭔가 새우랑 연결되는 것같은 묘한 기분을 느끼게됩니다. 새우가 너무 오래 붙어있으면, 이거 너무 내 손이 더러운 건 아닐까 반성도 되고요. 새우의 비쥬얼도 고급스럽고 색도 이뻐서  더 신기했었어요. 

손톱 때먹는 새우

이상 토론토의 명소 리플리 수족관을 소개했습니다. 가실 수 있는 분들에게는 필요한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고요, 가실 수 없더라도, 수족관의 사진 보시며 힐링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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