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 내산 J.Crew 패션마스크 구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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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 내산 J.Crew 패션마스크 구입기

by 영어덕후 2021. 5. 13.

 제가 학교 관계자들에게 존슨앤존스 백신을 빠르게 놓아주는 시기에 진짜 뭣도 모르고 백신을 맞긴했었거든요. 한번만에 끝나기에 신경도 덜쓰이고 좋다며 맞았는데, 많은 수는 아니지만 사고가 있어 일단은 미국서 중지된 상태이긴 하네요. 다행히 저는 별탈없이 지나갔었네요.

 이러니 저러니해도 일단 백신을 맞아서 걱정되던 마음은 한결 나아졌지만 그렇다고 맘대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그런 상황은 또 아니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백신을 아직 안 맞았으니 늘 조심은 하고 있는데요. 제가 최근까지 한국에서 엄마께서 정성스레 주신  K94만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매일 하얀색을 쓰고 있으니 저도 지겹긴했었지만, 어느 순간 나보다 매일 보는 사람이 더 겹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백신도 맞았겠다, 다들 마스크 쓰고 생활하니 이제 저도 천 마스크로 바꾸는 것은 어떨까 싶어,  큰 맘 먹고 구입하기로 합니다. 일단 제 눈엔 J.Crew가 가장 멋스러운 거 같아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조금 돈을 더 주더라도 패셔너블한 것으로 고르기로 마음을 먹죠.

 당시 쉬핑은 공짜였어서  총 다섯개를 29불에 구입하게 됩니다.  가격이 싸진 않죠. 

 일단은 하얀 마스크에서 벗어난다는 기쁨에 뭐가 되었든 좋았었는데요(꼼꼼하게 리뷰를 보고 성능을 따지는 남편에 비해 저는 그냥 이쁘면 사는 스타일) 받고 보니 마음에 쏙 드네요. 귀에 거는 스트링에 길이 조절하는 것도 있고요.

 안에 포켓처럼 있고 필터도 끼울 수가 있고 필터가 움직이지 않게 옆에 살짝 덮는 부분도 있네요. 러플이 살랑살랑 있어서 상당히 여성스러운 거 같아요. 칭찬도 받았습니다. 러플이 너무 이쁘다며. 하지만 위에 보시다시피 바느질이 엉성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왜 요새 이렇게 물건을 날림으로 만드는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필터끼우는 부분이 있어서 그냥 천 마스크보다는 훨씬 안절할거 같아요. 천도 무거운 천이 아니라서 숨쉬기 힘들정도로 답답하지도 않고요. 

착삿도 중요하니깐 올려봅니다. 

 이정도면 저는 너무 만족스럽네요. 일단 매일 똑같은 하양 K-94 벗어난 것만으로도 너무 좋네요. 원래는 실내에서는 계속 94를 쓰고 실외에서는 천 마스크를 쓸까하다가 필터 꽂이도 있어서, 이정도면 안전하지 않나 싶네요. 

 그럼 이만 내돈내산 제이크루 마스크 후기를 마치도록 할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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