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어버이날/ 아버지의 날 Father's Day - 직접만든 카드와 불멍으로 즐겁게 보내기

한국은 그냥 어버이날로 엄마아빠에게 감사를 전하는 날을 하루로 퉁치는 반면, 미국에서는 어머니날 어버이날이 따로 있는데요. 어머니날은 5월 둘째 주 일요일, 어버이날은 6월 셋째 주 일요일로 정해놔서 사실 날짜를 기억할 필요없이 일요일에 가족이 모여서 감사를 전할 수 있게 해놨죠. 

 

Mother's Day 5월 둘째 주 일요일

Father's Day 6월 둘째 주 일요일 

영어로 어려울 것은 없지만 특별한 날과 요일은 단어모두 대문자로 시작하기에 M과 D를 대문자로 쓴다는 것을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Father's Day도 똑같이 F와 D를 대문자로 시작하시면 됩니다.  

영어 대문자 규칙 총정리: https://englishonceaday.tistory.com/665

영어는 언제 대문자를 쓸까요? - 대문자를 써야하는 규칙 초간단 총정리

 

며칠 전 Father's Day를 맞아 저희는 별것을 준비하진 않았지만, 카드를 예쁘게 만들었는데요. 딸아이의 카드는 해마다 기대하게 만드는데요. 올해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맥주를 좋아하는 남편에게 맥주컵모양의 카드커버를 만들었고, very와 비슷한 단어로 beer를 사용해서 beery 를 쓰는 깜찍함도 곁들어주었네요. 

무뚝뚝한 아들은 그래도 특별한 날에는 쿠폰을 시크하게 던져줍니다. 잔디깎이 쿠폰을 두장이나 주었네요. 뒷장에 만료일이 있기에 까먹지말고 빨리 써야합니다. 

마무리는 불멍으로 지었습니다. 가족이 모여서 음악들으며 딸아이의 틱톡댄스를 관람하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었네요. 가족이 방학이라고 같이 있어도 대화다운 대화를 나누기 힘들었는데, 너무나도 좋았던 시간이 되었습니다. 별거 아니어도 이렇게 일부러 시간을 갖고 작은 선물이라도 하는게 참 좋은 거 같아요. 앞으로 아이들이 우리 품을 떠나도 이런 날은 바쁜 와중에도 시간내어 찾아주면 좋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