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골끓인다는 표현 쓰잖아요.
그럴때 같은 국에 물만 더 넣어 재탕한다고 표현하는데,
했던 이야기 또 하고
원래 있던 걸 마치 자신이 새롭게 한 것마냥 큰 차이도 없이 재탕할때 쓰는 영어표현 하나를 들고 왔습니다.
hash brown 이라는 잘게 자른 감자튀김 요리 드셔본 적 있으신가요?
'다시' 라는 re 에 '작게 자르다, 다지다'의 hash 가 만나, rehash 라는 단어가 되었는데요.
특히 원래 있던 곡이나 작품을 마치 자기가 새로 만든양 큰 변화도 없이 고대로 가져올 때 많이 쓰는 표현인데요.
꼭 곡이나 작품이 아니더라도
했던 이야기 또 하고
재탕하고
삼탕하는
사골 끓이듯 반복할 때에도
쓰입니다.
영화 [사랑의 리조트]에서는 헤어진 옛남친과 리조트에서 다시 재회하게 되는데요, 제대로 된 인사없는 이별이었기에 만나자마자 감정이 북받혀 안 좋았던 예전 감정들이 마구 쏟아져나옵니다. 그러자 전남친은 재탕하지말자며~ rehash라는 표현을 씁니다.
You know what? Rehashing this ---
있잖아, 했던말 또 해봤자.....
You know what? It was never hashed.
해본 적도 없는데 언제했다고 '또' 라는 거야.
hash도 안해봤는데, rehash라고 하니
여자 입장에서는 너무 억울했던 거죠.
아니 사골을 끓이지도 않았는데 재탕이라고 하니 어이없다고 해야할까요.
사골을 끓이기라도 했어야 재탕이라는게 성립되죠.
약간은 말 장난같지만 재밌는 표현이라 소개해봤고요.
생각보다는 많이 안다뤄진 표현인거 같아서
또 이렇게 남겨두면 영어공부할 때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했네요.
그럼 이번 한 주도 화이팅 하시고
또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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