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원서]Flipped 초중/영어공부용 원서 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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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원서]Flipped 초중/영어공부용 원서 책 추천

by 영어덕후 2023. 8. 29.

Flipped

작가: Wendelin Van Draanen

길이: 총 212 페이지

대상연령: 초등5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책 제목: Flipped

1) 홀딴 반한, 뿅 간

우리는 눈에 콩깍지가 씌였다는 표현을 쓰는 반면

영어에서는 이렇게 Head over heels 처럼 

거꾸로 뒤집어진 상태를 사랑에 푹 빠진 상태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Flipped도 head over heels와 마찬가지로 사랑에 빠진 상태를 나타내는 표현 중 하나입니다. 

한 눈에 뻑간 것을 의미하죠. 

2) 확 뒤집어진, 마음이 확 바뀐

Flipped는 뒤집어진을 표현하는 형용사(동사분사)이지만 동시에, 구어체로 홀딴 반한 것을 의미하기도 하는데요 이 책에서는 이 두 가지 의미로 쓰였습니다. 여주가 남주를 처음 보자마자 뻑 갔을때에도 flipped라는 말을 썼지만, 여주가 죽도록 싫어던 남주가 입장이 180도 달라져서 여주를 좋아하게 되었을 때도 친구가 어떻게 이렇게 마음이 확 바뀔 수 있냐며 flipped라는 말을 쓰죠.  게다가 두명의 뒤집어지게 다른 시점으로 똑같은 사건을 서술하는 방식마저 제대로 flipped 방식을 택했습니다.  

책 표지

Flipped(뒤집어진)라는 제목에 걸맞게  병아리 사진이 거꾸로 놓여있는데요.

이 병아리는 여주와 남주를 엮어 힘들게 만드는 중요 매개체입니다.

목차

왼쪽의 소제목은 남자의 시각이고요

오른쪽에 묶여진 소제목은 똑같은 사건을 여자주인공의 시각으로 다시 전달합니다.

똑같은 사건을 다르게 해석하고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하는 것도 이 책의 묘미이지만,

꽤 단순한 남자주인공이 세상을 피상적으로만 바라보다가

여주를 통해 세상을 보는 시각이 조금 더 풍부해지는데요.

그 과정이 아주 잘 묘사되어있습니다. 

 

줄거리

처음: 여주는 남주가 너무 좋아 죽겠음/ 남주는 여주가 너무 싫어 죽겠음

중간: 여주는 남주를 다시 보게 됨/ 남주도 여주를 다시 보게 됨

마지막: 여주는 남주가 싫어짐/ 남주는 여자가 좋아 죽겠음

 

입장도 바뀌고, 감정도 확 달라지고, 그러면서 눈이 휙 뒤집혀서 좋아하게 되는...

진짜로 flipped된 이야기 맞죠?

 

리뷰

청소년 성장소설인데요.

줄리라는 옆집 여자아이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처음으로 느껴보게되고

그 과정에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는

'나는 누구인가'를 제대로 찾아가는 이야기이죠.

이야기의 전달방식은 남주의 시각에서의 스토리/ 여주의 시각에서의 스토리,

이렇게 두가지 버전으로 이야기를 전하는데요.

두 명은 일련의 일을 겪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동시에 서로에 대한 감정도 달라지게 됩니다.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게 읽었고

이야기가 어떻게 흐를런지 궁금해서 단숨에 읽을 수 밖에 없는 흡입력이 대단하더라고요.

영어는 또 어쩜 이렇게 이해가 쏙쏙되게 말을 쉽게 썼는지

초등학생들도 읽기 수월할만큼 쉬운 표현으로

내용은 또 굉장히 깊은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에게 좋을만한 책인거 같아요.

사랑이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됩니다.

 

대화체도 많이 등장해서

영어공부하기에는 아주 좋은 책이였습니다.

조만간 영어공부 단어장도 올리도록 할게요.

 

책이 엄청 인기를 끌고 후에 영화로 만들어졌는데요.

곧 영화 리뷰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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