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의 꿀쨈놀이 리스트 - 야외수영장, 달고나 만들기, 산책, 독서, 자전거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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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의 꿀쨈놀이 리스트 - 야외수영장, 달고나 만들기, 산책, 독서, 자전거타기

by 영어덕후 2021. 7. 1.

요새 아이들과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요.

정말 노느라고 하루 하루가 어떻게 가는 지도 모르겠어요. 

일단 방학이니 뭘 해도, 안해도 즐겁지만 

저희가 요새 재밌게 하는 놀이를 소개해 보려고 해요.

단연코 제일 재미있는 놀이는 바로 야외 수영장에서 물놀이.

수영장

아이들이 수영팀에서 매일 수영 연습을 하지만

그건 운동이고,

야외 수영장에서 노는 느낌은 또 다른 듯하네요.

더운 날 시원한 물에 들어가 있으면 이만한 신선놀음이 없는 느낌.

아이들이랑 물 속에 있는 링 '누가 많이 집어오나' 놀이도 너무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예전엔 애들 수영장따라가서 더운날 밖에 앉아있느라 고생한다 싶었는데

애들이랑 수영장 안에 같이 들어가 수영하고 노니깐 

이렇게 재밌는 걸 몰랐다 싶어요.

왜 애들이 집에 가자하면 물 밖으로 안나왔는지를 완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요새는 아이가 먼저 나가서 그만가자고

엄마는 조금만 더 놀고 나오겠다고 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튜즈데이 파네라 베이글데이

화요일에는 파네라에서 베이글을 반 가격에 주는데요.

초코칩 베이글과, 시나몬 크런치를 아이들이 좋아해서 

화요일마다 파네라에 베이글 사러가네요.

누가 베이글 사자고 화요일에 챙겨가겠나 했었는데

제가 그러고 있어요.

아침으로 요거 하나 구워주면 아침준비 끝이니깐

저도 좋고 아이들도 좋고.

한끼해결 ~~

 

달고나 만들기

어린시절 국자 하나씩 태워먹어서 엄마에게 구박받으며 몰래 먹던 달고나.

아이가 만들어보고 싶다고 해서 큰 맘 먹고 도전하게되었습니다.

어차피 남는 건 시간~

손바닥보다 작은 후라이팬이 있길래 반신반의하며 후라이팬도 사봅니다.

멋지게 틀로 모양도 잡아보려했지만,

어설프게 자꾸 망치는 바람에 

그냥 동그란 모양으로 결정.

타이밍이 아주 중요하던데요.

설탕이 타버리면 쓴 맛이 강해지고

베이킹 소다를 넣은 후 열이 가해지면 몽글몽글한 형태로 바뀝니다.

설탕을 태우지 않은 상태에서 베이킹 소다를 넣은 후

잘 섞어준 후 재빠르게 바닥에 부어주는게 포인트.

 

산책과 독서

집에 있으면 이상하게 책이 읽어지지 않을만큼 산만해집니다.

해야할 일들이 쌓여있어서인지

핸드폰이 문제인건지

집중이 잘 안되더라고요.

날만 좋으면 아이와 함께 자전거 타고 근처 공원으로 갑니다.

뭔가 마음이 고요해지면서 힐링되는 기분.

이도 저도 시간이 안 날때는

집 앞에 포치에 앉아 커피마시면서 가만히만 있어도 좋네요.

원래 계획했던 것만큼 나만의 시간은 잘 생기지 않지만

그래도 아이들이랑 노느라고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겠어요.

이게 또 방학의 묘미 아니겠나 싶어서, 마음껏 놀고 있네요.

그럼 더운 여름 건강하게 재미있게 젤 나시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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